메뉴

강원도, 자생 산채로 비만예방 식품 개발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9일 자생 산채를 이용해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성식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해 양구 대암산과 철원 대성산 등에서 수집한 90종의 산채 가운데 최근 α-아밀라아제 등의 비만효소 활성화를 억제하는 17종의 산채를 선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월까지 동물실험을 거쳐 최종 2~3종을 선발하고 향후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산채는 농산물과는 달리 산야에 자생하는 식물 중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480여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식품적 가치가 있는 것은 8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식생활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웰빙음식을 대표하는 산채를 이용해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산채 재배법을 함께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