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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베트남 달랏 농수산물 수출 협약...5년간 100만 달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이 베트남 달랏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농수산물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군은 10일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5년 간 100만 달러 규모의 지역 농특산물을 베트남 달랏시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수·축·임산물의 수출 활성화는 물론, 문화·경제·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달랏시에는 ‘장흥군 농특산물관’을 개관해 무산김, 표고버섯, 미역, 화장품을 전시 판매하고 군은 통합의학, 생물의약 산업 등 지역 미래산업에 대한 기술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달랏시에 친환경 파래김, 도시락 김, 자반 볶음 등 8개 가공식품 2톤(3000만원) 규모의 물량을 첫 수출했다.

 

올해 3월에는 3000만원 규모의 2차 수출을 마치고, 이달 22일 비슷한 규모의 3차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달랏 야시장 등에서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산 김을 이용한 주먹밥 시식 및 장흥군 특산품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세계화는 지방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다각적인 교류 확대로 농수산물 수출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에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달랏시의 인연은 지난해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시작으로 딴 티 뷔 로안 달랏시 부시장 일행이 통합의학박람회에 방문하고, 제9회 달랏 꽃축제에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가 답방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열었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난초, 장미, 커피, 야채와 과일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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