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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 수출 10억불 달성 위해 집중 투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는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을 위해 2024년 수출 확대 전략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금이 경북 농식품 세계화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022년 8억 2천만 불을 기록한 농식품 수출은 지난 10년간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12%에 달하는 등 지속 성장해 왔다.

 

도는 2024년 수출 10억 불 달성을 위해 농식품 생산 기반 강화, 글로벌 브랜드 육성, 안동소주 세계화 등의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신설 및 증설, 시설현대화 자금을 기존 30억 원에서 2024년부터는 최대 40억 원까지 확대 지원(보조 30~50%)해 수출 농식품 생산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수출 100만 불 이상 기업을 2022년 현재 27개소에서 2030년까지 100개소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프런티어 기업에 대해서는 지정 동판을 수여하고 시설‧장비 현대화, 해외 판촉 등을 지원한다.

 

앞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30개소를 지정했으며, 올해는 미국 Costco에 사과와인 21만 불을 처녀 수출한 의성 소재 한국애플리즈를 지정했다.

 

WTO 농업협상(‘15년 나이로비) 결과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수출 품목 발굴과 품질 향상, 위생·검역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위생·검역 안전 규제 준수에 따른 농가소득 보전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체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제 기준을 선도하는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해외 판매까지 품질 유지 및 구매동기 유발 등을 위한 디자인 개발 비용을 건당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하고, FDA‧HALAL‧ISO22000 등 국제적 통용성 제고에 필요한 국제 인증 취득 비용도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안동소주 우수성 부각으로 세계 주류시장을 공략하고자 올해는 품질 인증제 및 등급 기준을 마련하고 BI(Brand Identity), 공동 주병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지역 전통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세계주류박람회 참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관련 산업의 외연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외에 직접 나가보니 한류 열풍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K-푸드가 그 중심에 있을 정도로 한국 농식품의 인기가 좋다”면서, “농식품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우리 경북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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