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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진흥원, 글로벌 미식 브랜딩 위한 신메뉴 개발, 고급화 '박차'

수출유망품목 접목한 레시피 콘텐츠 제작, 보급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한식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한식 신메뉴 개발 및 고급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신메뉴 및 고급화 사업은 스타 셰프와 한식 신메뉴를 개발하고, 레시피 콘텐츠를 제작 및 보급해 고급화된 한식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수출유망품목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수출 규모 확대까지 꾀하고 있다.

 

올해 6월 레시피 개발에 참여할 스타 셰프 3팀을 섭외하고 신메뉴 레시피 영상을 제작했다. 미쉐린 2스타의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주옥’의 신창호 셰프,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온지음’ 조은희 방장과 박성배 셰프가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다.

 

셰프들은 딸기, 고추장, 전복, 표고버섯 등 수출유망품목이 돋보일 수 있는 15개의 신메뉴 레시피를 만들었다. 한식진흥원은 각 메뉴별 제작 과정을 담은 레시피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한국어, 영어 버전의 레시피 E-Book을 제작했다.

 지난 11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개최한 한식 신메뉴 공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을 비롯한 한식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셰프들의 한식 신메뉴 개발 의도와 활용법 등이 소개됐다.

 

강민구 셰프는 고추장 살사에 곁들인 굴과 청매실 미뇨네트를 곁들인 가리비를 선보였으며, 신창호 셰프는 표고 불고기 글레이즈를 발라 구운 전복 떡갈비와 참외 겉절이를 소개했다. 조은희 방장과 박성배 셰프는 전복꽃밥과 표고버섯 닭찜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에피타이저와 메인디쉬,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코스 형태로 다양한 한식 요리를 경험했다.

 

한식진흥원 관계자는 "추후 제작한 한식 레시피 콘텐츠를 기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 해외 유명 조리학교, 해외호텔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에 프리미엄 한식 홍보는 물론 고급화된 한식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레시피에 활용된 수출유망품목과 국산 식재료 수출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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