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동남아사무소에서 오는 11월 2일까지 1주일간 베트남 호치민 대형 유통업체인 윈마트(Winmart)와 손잡고 전남 우수 농산물이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배 판촉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거대 유통 체인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전남 농산물의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로 확보 및 수출 증대를 위한 것이다.
윈마트는 베트남 전국에 123개 대형 유통매장과 2천500여 편의점을 보유한 베트남 내 최대 유통업체다. 특히 프리미엄 수입 신선식품 유통 분야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행사 매장인 윈마트 랜드마크81, 타오디엔 등 3개 지점은 호치민 내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에 입점한 매장으로, 전남산 배의 고품질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산 배는 2023년 9월 말 기준 224만 달러 규모가 베트남에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6%의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김․전복 등과 함께 수출 상위 품목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맛과 당도가 뛰어나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출 품목 중 하나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베트남 신선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소득 증가, 대형 유통체인 확대 등으로 연 평균 6.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산 농수산 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확대되도록 기존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 품목 추가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동남아사무소는 향후 베트남 국제 식품&음료 박람회, 베트남 푸드테크 전시회 및 베트남 국제 농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홍보 및 판촉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