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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익산시-하림, 농식품 상생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 시동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전북 익산형 일자리’ 밑그림을 완성하고 올해 선정을 목표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도와 시는 3일 전북 익산형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하여 올해 1월 25개 관계기관이 체결한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실행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한다.

 

 이날 회의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의장, 홍대광 하림푸드 대표 등 익산형 일자리 주요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익산형 일자리는 노·농·사·민·정의 다양한 주체간 합의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각 참여 주체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협의에 따른 상생모델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익산형 일자리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해 농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모델로 전국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상생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협의를 통해 식품산업의 노동집약적 특성(장시간 노동, 저임금 구조)에 따른 관행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의 양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정립하기로 합의했다. 

 

기업은 근로자 의견수렴, 교육훈련, 권리보호 등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근로자는 노사분규를 자제하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한다. 적정 근로시간 및 유연근무제 도입, 적정 임금체계 구축, 노사협의를 통한 근로자 권리 확대 등 근로자와 기업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안을 마련했다. 

 

특히 농업생산자 조직 -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 식품기업 간 안정적인 공급·조달체계를 구축하여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계약재배 시스템 도입을 통해 현재 익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기업의 시 농산물 사용 비중을 13.2%에서 2027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익산형 일자리는 익산의 향토기업인 하림그룹(이하 하림)이 202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에 2,398억원을 투자하여 하림푸드를 설립하고 23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아울러 익산 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산업, HS푸드의 시설투자도 동시에 이루어져 하림의 전체 투자금액과 정규직 채용인력은 3,625억원 575명에 달하는 등 대규모 투자가 직접적인 일자리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형 일자리를 통해 2027년까지 지역에 시행되는 지원사업은 32개 사업, 3,668억원 규모로 하림의 대규모 투자를 합치면 전체 사업규모는 7,293억원이다. 그 중 시비는 824억원으로 90%에 가까운 외부자금이 유치되어 일자리 창출, 식품산업 발전,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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