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3일 보성다향고등학교에서 교육청, 교육지원청, 시군 위생부서와 합동으로 ‘식중독 발생 대응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해 기관 간 유기적 공조 및 신속 초기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전남도 주관으로 학교급식을 먹고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상황을 가정해 학교 관계자와 시군 신속대응반 30여 명이 참가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식중독 발생 상황 보고 ▲관계기관 간 신속한 전파 및 출동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급식시설 소독 및 조리종사자 교육 ▲식중독 사후 조치 및 대책 회의 등이다.
특히 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훈련에 참여해 식중독 발생 시 환경․인체 검체 요령과 원인 역학조사 방법 등 시군 신속대응반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 등 기관 간 유기적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여름철 급식 관리 부주의에 따른 식중독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영춘 도 식품의약과장은 “식중독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사고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모의훈련을 계기로 기관별 임무 수행과 대응 요령을 익혀 식중독 대응 및 신속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위생이 취약할 수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행락지 음식점, 김밥과 도시락 판매업소,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과 위생점검을 지난 5월부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