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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수천억 혈세 들여 연구개발 생산 농작물, 최근 5년간 314톤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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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수기 장부로 관리...정확한 현황 파악 어려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농작물의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촌진흥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촌진흥청에서 농작물 연구개발과 관련해 총 3998개 과제가 있었으며 투입된 예산은 8552억원에 이르렀다. 연간 1700억원의 예산이 농작물 연구개발에 투입된 것이다.


이렇게 막대한 국민세금을 투입한 연구개발의 부산물인 농작물은 지난 5년간 총 85종, 4318톤, 169만여본이 생산됐고 화훼를 제외한 농작물 중 314톤 가량이 관리부실 등으로 폐기됐다.

  
폐기된 농작물은 원예특작과학원이 166.75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량과학원 124.2톤, 농업과학원 22.96톤으로 나타났다. 작목별로는 감자가 89.7톤으로 폐기량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감귤(87.8톤), 양파(31톤)가 이었다.


심지어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생산물 관리방식은 수기식 대장이었다. 


어 의원실이 농촌진흥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연구개발 결과로 생산된 농작물들은 전혀 전산화가 돼 있지 않았다. 출납을 기록하는 수기식 생산물 관리대장을 통해 산발적으로 전국에 산재된 농촌진흥청의 창고에서 관리되고 있었다. 


어 의원은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된 연구개발 과정에서 산출되는 농작물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며, “연구개발로 생산된 농작물을 방치하거나 유실시키지 말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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