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서울 강서구갑) 의원은 아동·청소년 급식소 위생 문제에 대한 지지부진한 예방대책 등을 지적하며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식약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점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직무관련 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강 의원이 촉발한 이 처장의 주식 보유 논란은 야당 의원까지 가세하며 주식 재심 청구를 이끌었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안산 유치원 햄버거병 집단발병 사태가 발생하자 '어린이 학교 급식 안전실태 점검 및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아 '축산물 위생 관리법'과 '식품위생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그간 공부한 것을 토대로 아동·청소년 급식소 위생 문제에 대한 지지부진한 예방대책과 형식적인 점검을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제시하며 식약처의 더욱 적극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당부했다.
강 의원은 화려한 찬사를 받고 있는 'K방역'의 그늘진 곳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는 전국에 수천 대가 설치돼 있는 얼굴인식 체온계의 불법성에 경종을 울렸고 이에 식약처는 문제점을 인정해 이미 수사에 착수했고 얼굴인식 체온계 용도가 잘못 소개된 ‘생활속 거리두기지침’내용 수정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식약처 직원들뿐만 아니라 식약처장과 배우자까지 직무 관련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밝혀내 이의경 식약처장을 당황케했다. 강 의원은 인허가 기관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의무를 지키기 위해 직무 관련 업체의 주식 보유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잘못된 식품 정책을 바로잡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는 푸드투데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우수의원 선정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식품 정책은 국민 모두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이 아주 크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소비하는 먹거리 하나 하나가 안전하고 건강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내용이 개선되기 위해 필요한 입법과 예산 마련에 더욱 힘쓸 것 또한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의원 프로필> 2020.08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0.06 ~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근절대책TF 위원 2020.06 ~ 2020.08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020.05 ~ 제21대 국회의원 (서울 강서구갑/더불어민주당) 2019.11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축산물 위생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