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오는 2035년 15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지는 세계 단백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곤충 메디푸드’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K-곤충산업 미래 비전 공유회’를 열고, 식용곤충을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소재로 고도화해 2030년까지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공유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도 농업기술원을 비롯해 연구소, 대학, 기업체 등 과제 책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정책과 연구 사업을 소개하고, 제4차 곤충, 양잠산업육성 종합계획과 곤충단백질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 푸드) 소재화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5대 핵심 과제인 곤충 기능성 단백질 발굴 및 바이오 소재 실용화(원료 발굴), 식용곤충 기반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 푸드) 개발 및 수출 상품화(메디 푸드화), 인공지능 기반 곤충자원 맞춤 생산 및 산업화 기술 개발(스마트 생산), 차세대 단백질 풍미 증진 및 알레르겐 관리 기술 개발(품질 고도화), 세계 신규 단백질 소재 수출 인증 및 표준화 지원(수출 지원)에 대해 참석자들과 심도높은 의견을 나눴다.
농진청은 오는 2030년까지 산, 학, 연, 관과 협력해 산업 현장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케이-곤충단백질의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 푸드) 소재화와 수출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물부장은 “‘곤충단백질 특수의료용도식품 소재화 사업’은 곤충산업이 첨단 바이오 소재, 특수의료용도식품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산, 학, 연, 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곤충, 양잠산업을 국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단백질 시장은 2035년 약 1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국내 곤충산업은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준 원료 확보와 대량생산 체계, 품질관리 기반이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식품 적용성의 한계와 국가별 상이한 규제로 인해 수출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