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국내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지정, 운영 중인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 갱신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은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농업생명자원법)에 의거, 5년마다 지정 갱신을 받아야 하며,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책임기관으로서 심의한 결과, 기존 지정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경상남도 축산연구소, 서울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를 포함한 11개 관리기관이 인력·시설·관리 체계 등 제반 요건을 충족해 지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국내 가축유전자원 국가 관리 체계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국제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된 자원을 기준으로 운영되며, 시스템에 등재된 자원은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자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은 국가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자원 특성 평가와 연구 기반 데이터 구축 등 활용 기반을 마련하며, 등록 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생축 자원(생체), 동결 자원(정자, 난자, 수정란 등)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증식한다.
특히 환경, 소비 경향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 기반 마련, 가축 질병, 재해 등 위기 상황 시 복원 소재 확보질병 저항성 등 산업 형질 육종 소재 제공, 의료·기능성 산업 활용 기반 조성, 치유,레저,문화 콘텐츠, 희소,멸종 위기 자원의 유전 다양성 보존 등 융복합 자원 활용을 포함하고 있다.
책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각 관리기관이 보유한 자원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및 연구를 지원하며 국가 차원의 총괄 관리 역할을 맡고 있으며, 향후 국제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된 23축종, 170품종 가운데 국가 핵심 자원 위주로 효율적인 보존·활용 전략 체계를 강화하고, 특성 평가를 확대해 산업적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유전정보의 디지털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생명자원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농진청은 전했다.
한만희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가축생명자원은 미래 축산의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적 자산”이라며, “책임기관으로서 이번에 갱신된 관리기관들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