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칼날 참치캔' 조사결과가 공개되자 이번 사건은 부적절한 품질관리와 사고 숨기기에만 급급해 사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는 안전의식 결여에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동원F&B는 사고 후 "이물질 혼입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조사를 실시했지만 (금속검출기 및 엑스선 이물탐지기가 금속을 걸러내기 때문에) 위험한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회사측의 설명은 하루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조사 결과 엑스선 이물탐지기는 통조림 테두리부터 안쪽으로 9mm까지는 금속성 이물이 존재하더라도 인식하지 못했다. 참치캔의 가장자리에 폭 1cm 정도의 도넛모양 부분은 아예 탐지기가 볼 수 없는 '눈 먼' 영역인 셈. 엑스선탐지기에 일부 한계가 있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이처럼 넓은 부분이 인식되지 못한 것은 동원 측이 '눈 먼' 부분을 너무 크게 잡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캔 자체를 이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탐지기가 인식되는 부위를 지정할 수 있다"며 "보통 테두리에서 3-4mm 안쪽부터
윤여표 식약청장은 21일 대전지방식약청을 방문해 청사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충청지역에 식품.의약품 업소가 증가하고 있어 중부권이 식품의약품 산업의 중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 식약청 본청이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하게 되면 충청권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대전청이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박성효 시장을 예방한 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유한양행 오창공장을 방문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1982년 참치캔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이렇게 당황스런 일이 발생하기는 처음입니다." 동원F&B 경남 창원공장 직원들은 21일 자사 참치캔 통조림에서 최근 녹슨 커터칼 조각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침울하고 위축된 분위기 속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 표정이다. 동원F&B는 이날 오전 상무급인 창원 공장장이 서울로 급히 올라가 본사 간부진과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또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경남도.창원시 공무원들이 공장을 찾아와 생산 라인 등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400여명의 직원들은 불안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문제의 커터칼 조각이 나온 곳은 공장내 참치캔 제조 6개 라인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4일 이 라인에서 생산돼 유통기한이 '2014년 6월 29일'로 찍힌 통조림으로 모두 16만7000여개에 이른다고 공장측은 설명했다. 동원F&B는 이와 관련 회사 홈페이지 배너 안내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객 숙여 사죄를 드린다"면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자발적 제품 회수인 리콜을 결정하게
"장관 별것 아니다" "나는 검소" 등 자화자찬도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산업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막말을 쏟아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이화여대 삼성교육관에서 열린 '한국 식품산업의 진흥방향'심포지엄에서 본질과 다르게 사적인 얘기와 자극적인 언행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자신이 같은 CEO출신이라는점을 강조하며 이 점이 장관으로 선임된 배경인 것 같다며 엉뚱한 말을 했다. 또 그는 영농조합이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때도 자신은 포텐샤 똥차를 몰고 다닐 만큼 검소했다며 도덕성이 깨끗해 이번 청문회에서도 무사히 넘어간 것 같다고 자화자찬까지 했다. 더우기 정 장관은 처음에는 장관직을 잘 할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장관이 되고 나니 별것 아니라며 영농법인 사장에서 이젠 격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등 듣는 사람에 따라선 오해할 수 있는 말도 내뱉었다. 정 장관의 오해스런 언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 장관은 비만에 대한 식생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도중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독약'이라고 말하는 등 식품산업 진흥이라는 중책을
식용유시장에서 대두유 포스트 바람이 거세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콩 식용유가 점차 웰빙 추세에 밀리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후계자 싸움이 본격화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3000억원대 국내 식용유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는 여전히 대두 식용유다. 식용유 시장의 33%정도가 대두 식용유 몫이다. 하지만 웰빙바람과 GMO콩 함유 여부가 불거지면서 그 기세가 현저히 꺾이고 있다. 대두유 포스트에 가장 가까운 제품은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웰빙 식용유 3총사다. 현재 올리브유는 대두 식용유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점유율이 불과 3~4% 차이다. 올리브유는 올리브 치킨, 올리브 참치 등 히트 제품을 잇따라 양산하면서 덩달아 몸값을 올리고 있다. 올리브유는 CJ제일제당, 사조O&F, 오뚜기, 대상, 동원F&B, 삼양사 등에서 출시되고 있는데 심장질환에 좋고 음식의 풍미를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발연점이 낮아 한국음식에는 맞지 않는다는 약점도 갖고 있다. 포도씨유는 출시 시점에 비해 급성장을 이룩한 품목이다. 포도씨유는 대상 청정원을 시작으로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올리브유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국내 식용유시장서
식약청, 363개업체 실태조사 여러 곳의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각 학교에서 사전 검사와 식중독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여러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363개 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종업원 10명 이하 업체가 73%에 이르고 63.6%는 영업장 규모가 300㎡이하로 전체적으로 규모가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 363곳 가운데 39%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자유업 형태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사 업체의 87.6%가 10개 이상의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고 50개 이상의 학교에 납품하는 업체도 13.2%나 됐다. 영세한 업체들이 여러 곳의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각 학교에서 식재료 검사와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5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각 학교에서 계약체결에 참고할 수 있도
호주산 와인 리틀펭귄이 국내에 상륙했다. 수석무역(대표 김일주)이 수입한 이 제품은 남호주의 대표적 와인으로 2006년 미국 테이블 와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남호주의 리버랜드와 빅토리아주의 머레이 달링 지역에 위치한 농장에서 생산된 까베르네소비뇽, 메를로, 시라즈, 샤도네이 등의 포도로 만든다. 수석무역에 따르면 까베르네소비뇽은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타닌과 뛰어난 구조감이 특징이며, 메를로는 입안 가득 퍼지는 붉은 과일향과 길게 남는 여운이 매력적이다. 또한 시라즈는 부드러운 타닌과 적당한 오크 캐릭터가 깊이를 느끼게 해주며, 샤도네이는 스타일리시함과 균형감이 돋보인다. 김석우 수석무역 와인마케팅팀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와인 대중화의 한 흐름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와인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리틀펭귄이 미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것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리틀펭귄은 호주 남부지역에 분포하는 희규 조류인 ‘리틀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가격대비 탄탄한 품질과 환경보호라는 공익적 메시지를 앞세워 20 03년 출시이후 인기와
"사장님 인터뷰라고 생각하시고 허심탄회하게 질문해 주세요" 풀무원은 20일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ㆍ서울'에서 토크쇼를 연상케 하는 이색 주주총회를 열었다. '열린 주주총회'를 표방한 올해 주총은 정해진 안건만 처리하는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남산 자락에 위치한 문화공간인 문학의 집에서 주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승우 사장은 "그동안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어떻게든 주주들의 발언을 막고 회사 방침대로 안건을 처리해버리는 자리였다면 오늘 '열린 주총'은 주주와 소비자들에게 알릴 점은 투명하고 당당하게 알리면서 즐겁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주총을 시작했다. 이날 주총은 사외이사 재선임 등 기본 안건 처리와 질의응답, 풀무원 신제품과 유기농 제품으로 만든 '로하스 런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질의응답은 사회자와 남사장과의 대담 형식에 동영상 상영, 주주들의 즉석 질문이 곁들여져 공개 인터뷰나 토크쇼 같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는데 주주들도 색다른 진행방식에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답변을 경청하며 농담이 섞인 발언에는 간간이 웃음보를 터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참치 통조림에서 커터칼 조각이 발견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19일 참치 통조림에서 녹슨 커터칼 조각이 나왔다는 신고가 소비자단체에 접수됐다는 일부 보도에 따라 해당 제품이 생산된 경남 창원 소재 동원F&B 창원공장과 함께 소비자 민원이 제기된 경기도 성남의 고객만족센터, 문제의 칼날을 분석한 동원F&B 식품연구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현장조사에서 이물 제거장비 설치상태 등 제조공정에서 이물질 혼입 가능성과 회사측의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있다.
트랜스지방독 퇴출 시민단체인 노트랜스 클럽(대표 황주성)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캐나다 빙하수 휘슬러워터 코리아(대표 한동열)와 공동으로 강남구 삼성동 '노트랜스 워터카페존'에서 수입 생수 무료 시음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제품은 상수허브워터.시에나워터.울릉 미네워터.이드록시다즈.피지생수.노르데나우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수입한 생수로 행사시간은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노트랜스 클럽측은 "시민들에게 물의 중요성과 각종 기능성 물의 효능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