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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햄버거 대신 다슬기버거 어때요?"

"다슬기 미니버거 맛보러 오세요."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16일 철원군 대표 축제인 쉬리마을 다슬기축제를 앞두고 음식개발 전문업체인 두레씨앤씨 및 축제 음식분야 위원들과 손 잡고 다슬기음식 10가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연구한 끝에 고기 대신 다슬기 패티를 넣은 미니버거를 비롯해 삼색만두, 비빔국수, 두부강정, 찐빵 등 다슬기로 만드는 음식 10가지를 개발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를 치른 뒤 방문객을 상대로 축제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먹거리의 지역적인 특색이 부족하고 다슬기를 활용한 메뉴가 적다는 평가를 받아 개발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오는 8월께 열리는 다슬기축제에서 `주방장' 역할을 하게 될 부녀회장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조리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축제 직전인 7월께 2차 교육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