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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잣 가공산업 추진 '명품화'

강원 홍천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홍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특산품인 잣 가공산업을 육성해 명품화하기로 하고 국비와 지방비 등 3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는 한편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비롯해 식품 연구개발을 통한 상품화와 수익성 극대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이 국내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가공되는 물량은 50% 수준에 불과한 데다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는 잣 대부분이 홍천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월까지 기능성 잣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용역을 하고 3~4월 중 홍천읍 하오안리나 검율리에 3300㎡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2011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하반기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완료되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지역 내에서 잣을 가공해 공급하면 물류 유통비용의 절감은 물론 수요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잣 명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특산품인 잣을 지역에서 가공해 유통하면 채취 농가와 가공업체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는 등 주민소득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홍천 잣의 명품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