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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봉평메밀 막걸리 출시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강원 평창의 봉평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평창군은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봉평메밀 FNB 영농조합법인'(대표 변찬수)에서 오는 17일부터 메밀을 이용한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평창군은 메밀의 경우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등이 함유돼 있는 항암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막걸리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지난해 12월 2억2000만원을 들여 용평면 백옥포리에 메밀 막걸리 제조용 창고를 건립하고 시설을 갖췄다.

평창군은 봉평메밀 막걸리는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고품격 막걸리로 메밀 함유랑도 높아 1ℓ에 2500-3000원의 가격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막걸리가 본격 생산되면 연 4t 이상의 메밀이 소비돼 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밀 막걸리가 전국 최고의 막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평창군은 또 올해 봉평면 창동리에 9억2000만원을 들여 각종 장비와 기자재를 갖춘 660㎡ 규모의 기능성 메밀제품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중이다.

상반기 내 완공될 생산시설에서는 탁월한 항당뇨 기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봉평메밀을 활용해 캡슐과 분말형태의 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미 연구팀으로부터 제품개발에 대한 기술이전도 마쳤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메밀순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사업에 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