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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명품 '횡성한우' 불티난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명품 '횡성한우'가 품귀현상을 빚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횡성축협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 인근에 있는 횡성한우프라자 우천점이 최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횡성축협은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 7월 중순부터 횡성한우프라자 우천점을 찾는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700-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우천점의 경우 128석 규모를 갖추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몰려 점심때에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매장에서 횡성한우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많으나 등심 등 주요 부위는 없어서 판매를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횡성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횡성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1주일에 3-4마리를 소화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일부 식당들은 구이용 고기를 구하지 못해 휴업을 하기도 하고 정육점들도 횡성한우를 구하기 위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최근 횡성한우 품귀현상은 명품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횡성한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