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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우슬(牛膝 쇠무릎)

관절염·류머티스관절염 등 무릎 질환 치료에 효과적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척추나 무릎의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 수술 환자 수가 최근 3년 사이에 2배나 증가했으며 여성의 비율이 남성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등 가사노동이 많아 남성보다 관절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무릎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높다.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서 벗어나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이나 등산으로 무릎에 과부하가 생겨 발병하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평소 무릎이나 허리가 좋지 않거나 예방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은 우슬 쇠무릎이다.


이번에는 쇠무릎이 왜 여성에게 특히 좋은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슬(牛膝 쇠무릎)은?


이 약은 쇠무릎 또는 우슬(牛膝) 의 뿌리이다.


산현채(山見菜)·대절채(對節菜)·쇠물팍·쇠무릎지기·은실·백배·마청초라고도 한다.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며 전국에서 고르게 생산한다.


꽃은 8∼9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로는 술을 담근다. 한방에서 뿌리를 이뇨·강정·통경에 쓰며, 민간요법에서는 임질과 두통약으로 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채취시기는 가을(9-10월)이다.


우슬(牛膝 쇠무릎)의 효능 및 효과


문헌에 기록된 우슬의 효능은 아래와 같다.

약성은 평하고 맛은 쓰고 시다.
活血祛瘀 (활혈거어),
補肝腎 (보간신),
强筋骨 (강근골),
精血 (정혈),
利尿 (이뇨),
關節痛 (관절통)


효능 및 기능유효성분으로는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는 진통작용을 나타내었다.


또 자궁의 수축을 증강시키며 약한 이뇨작용이 있고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혈압강하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약성은 평범하고 맛은 시고 쓰다. 효능은 부인의 생리를 정상으로 유도하고 이뇨와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형태가 무릎을 닮은 것과 같이 무릎의 질환(관절염·류머티스성관절염·타박으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는 데 현저한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또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통증을 느끼며 때로 근육경련이 있을 때에 많이 활용된다.


신장의 결격으로 소변을 잘 못보면서 통증이 있고 피가 섞인 소변을 볼 때에도 쓴다. 고혈압에 두통·어지러움·안화(眼花)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 혈압을 하강시키면서 뇌혈관의 경련을 이완시켜 주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신경통에 쓰기도 한다. 금기로는 설사·자궁출혈·임신부에게 쓰지 않는다. 한방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표적인 처방은 관절염에 쓰이는 우슬탕(牛膝湯)과 혈압에 복용하는 평간강압탕(平肝降壓湯)이 있다.


식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선 약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며 아래같이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정보시스템


우슬 (쇠비름)을 맛있게 먹는법


우슬차(牛膝茶)


뿌리를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후 그늘에 말렸다가 물 2ℓ에 우슬 10g 정도를 넣고 적당힌 달인다. 색깔과 맛이 좋고 차가운 겨울 날씨를 녹이는 따뜻한 차로 손색이 없다.


우슬고(牛膝膏)


민간에서 주로 행해진다. 솥에 우슬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하루 동안 푹 삶는다. 그 다음 약재를 건져 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하루쯤 달이면 조청처럼 되는데 이것을 식혀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수시로 음용하면 좋다.


우슬주 만들기


우슬로 만든 약용주는 자궁을 흥분시키고 수축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무월경과 월경통 등 부인병에 특히 좋으며 하반신의 기능을 강화시키켜 정력에 도움이 되므로 노인들의 보약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우슬은 쇠무릎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 쓰이는 약재이다. 상반신의 피를 아래 쪽으로 보내고 요퇴부의 동통(疼痛)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


<만드는 법>


소주 1,000㎖에 우슬 150g과 설탕 150g을 넣어 만든다.


1. 우슬을 잘게 부숴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서 보관한다.

2. 하루 한 차례 흔들어주며 10일이 지난 뒤 개봉하여 여과지로 거른 후 다시 용기에 담는다.
 
3. 여기에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넣고 설탕을 가미한 다음 밀봉해 시원한 곳에서 보관한다. 1∼2개월 후 개봉하여 여과지로 거르면 적갈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4. 1회 20㎖씩 음용하되 1일 2회, 식사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우슬도가니탕 만들기


우슬(牛膝)과 소의 무릎 연골로 만드는 보양음식으로 칼슘이 많아 어린이와 임산부·노인에게 효과적이다.


특히 무릎이 약하거나 물렁뼈가 닳았을 때 먹으면 좋다.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에게 알맞은 음식이다. 우슬은 쇠무릎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소의 무릎과 비슷해 붙여진 한약재이다. 상반신의 피를 아래 쪽으로 보내고 요퇴부의 동통(疼痛)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


<만드는 법>


1. 도가니 1/2개와 힘줄 300g, 우슬 15∼30g의 재료에 파·마늘·생강·양파 등의 양념을 넣어 만든다.

2. 도가니와 힘줄은 토막을 낸 뒤 우슬과 함께 끓인다.

3.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며 연하게 익으면 한입 크기로 썰고 남은 뼈는 다시 국물에 넣고 푹 끓인다.

4. 썰어 놓은 건더기에 양념을 하고 푹 고은 국물은 우슬과 기름기를 걸러낸다.

5. 건더기를 그릇에 담고 국물을 넣어 따뜻하게 끓인 후에 파를 넣어 먹는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몸에 화(火)가 있으면 코피나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 화를 끌어내리는데 우슬을 사용한다"며 "그러나 끌어내리는 작용이 강하며 자궁을 수축한다 알려져 있어 임산부는 낙태의 위험이 있다해 가급적 우슬을 복용하지 않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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