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의 천연물 위장약 시장을 놓고 국내 1위 제약사와 4개 제약업체의 특허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위 회사의 s상품은 애엽(쑥)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천연물 신약으로 199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2년 발매됐으며 2011년 한해 881억원의 매출을 올린 위장 위염치료제 용도의 대표 신약이다.
이번에는 특허소송까지 일으킨 애엽의 효능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쑥의 종류
한방에서 애엽(艾葉)이라 하면 황해쑥과 그 계통의 익쑥과 참쑥을 말하고 청호(菁蒿)는 개사철쑥을, 황화호(黃化蒿)는 개똥쑥을, 인진호(茵蔯蒿)는 사철쑥을 말하고 있다.
쑥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지만 한의학적 성질이 비슷하다.
애엽(艾葉) 약쑥의 정의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쑥.
국화과의 황해쑥(Artemisia argyi Lev. et Vant.), 쑥(A. princeps Pamp. var. orientlis Hara) 또는 산쑥(A. montana Pamp.)의 잎 및 어린줄기를 말린 약재(한국)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산쑥(A. montana Pamp.) 및 애초(A. princeps Pamp.: 艾草)를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황해쑥(A. argyi Lev. et Vant.)만을 사용하고 있다.
한의학 용어 애엽을 시중에서는 약쑥이라고 한다.
쑥을 뜻하는 애(艾)는 질병을 벨 수 있다는 뜻으로 벤다는 뜻을 지닌 예(乂)자를 사용하였다고 하며, 또는 얼음을 깍아 돋보기를 만들어 들고 해를 향하게 한뒤 쑥을 그 빛 안에 넣으면 불을 붙일 수 있다고 하여 빙대(氷臺)라고도 하였다. 뜸의 주요 재료가 되어 모든 병을 치료하므로 구초(灸草)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다른 이름으로 애구초(艾灸草), 구초(灸草), 첨애(艾), 艾(애), 빙대(氷臺), 의초(醫草), 황초(黃草), 애호(艾蒿) 등이 있다.
약쑥(Artemisia asiatica Nakai)은 강화도지역 및 해안 지방에서 많이 나는데 해풍을 맞고,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쑥이 향이 강하기 때문에 해안지역의 쑥을 최고로 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늦봄, 초여름 꽃이 피기전에 채취한 쑥이 좋다. 또한 쑥대의 함유가 적은 것이 좋고 특히 뜸을 뜨기 위한 용도로 쓸 경우에는 쑥대를 빼고 잎으로만 분말을 사용한다.
밑면이 회백색이고 가늘고 보드라운 털이 많으며 향기가 짙은 것이 상품으로 취급된다.
애엽(艾葉) 약쑥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방향이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고 약간 독이 있다.[辛苦溫小毒]
기혈(氣血)을 조절하고 한습(寒濕)을 제거하며 경락(經絡)을 따뜻하게 하고 지혈(止血)하며 태(胎)를 안정시키는 효능을 가진 약재임
항균(抗菌),
이질(痢疾),
부스럼,
피부병,
옴,
고혈압,
치질(痔疾),
요통(腰痛),
복통(腹痛),
위장병,
안태(安胎),
적응산후통(産後痛),
부인병(婦人病),
풍습(風濕),
산한(散寒),
제습(除濕),
지통(止痛),
토혈(吐血),
황달(黃疸)
지혈 작용을 하고 세균의 발육을 억제하며 진해·거담 작용을 하고 여성의 생리통·생리불순·대하에 효과가 있으며 습진과 피부가려움증에 약물을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하면 좋다.
애엽은 기혈(氣血)과 경맥(經脈)을 따뜻하게 하므로 자궁과 하복부가 허약하고 차서 생기는 자궁 출혈, 임신 중 출혈, 토혈, 코피, 각혈에 지혈 반응을 나타낸다. 또한 하초(下焦)가 허약하고 차며 복부에 냉감과 동통이 있는 증상 및 생리불순, 생리통, 대하(帶下) 등에 사용하며 습진, 피부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다.
① 산모의 대변하혈이 있거나 산후복통, 또 월경불순, 감기로 인한 오한 및 열, 오래된 이질, 피부병, 음부의 각종 질병, 풍습, 옴(疥癬), 종양 등을 치료하며 모든 실혈(失血)을 치료한다. 그리고 졸심통(卒心痛)을 치료하는데 좋다. 또 쑥은 잉태하게 하고 태를 편안하게 하며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② 기혈(氣血)을 다스리고 한습(寒濕)을 몰아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지혈 및 안태(安胎)의 효능이 있다. 또 복부의 냉증에 의한 통증, 토혈, 비 출혈, 월경불순, 대하, 태동불안(胎動不安), 부스럼, 옴, 만성하리(慢性下痢) 등에 좋다 『향약대사전』.
③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冷)을 몰아내며 습을 없애준다 『본초강목』. 통경(通經), 지혈, 산한(散寒), 제습(除濕), 지통(止痛), 수령성지혈, 부인대하, 복통, 건위 등에 효과가 있다 『한국약용식물도감』.
④ 하혈, 코피, 피고름을 누는 이질(痢疾) 등을 치료한다. 쑥을 달일 때에는 바람을 쐬이지 말아야 한다. 『향약집성방』.
⑤ 황해쑥은 경맥을 잘 통하게 하고 비위를 덥혀준다. 사(邪)를 몰아내며 태루(胎漏)와 가슴앓이에 모두 넣어 쓴다. 『방약합편』.
⑥ 민간에서는 치질출혈, 요통, 천식, 창독, 위장병, 고혈압 등의 예방 및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애엽(艾葉) 약쑥의 약리작용
약리작용으로 지혈작용, 억균작용, 기관지 평활근 이완작용, 진해거담작용, 수면작용, 자궁흥분유도작용, 과민성 쇼크 보호작용 등이 있다.
애엽(艾葉) 약쑥 먹는법
차의 재료로는 주로 애엽, 잘 마른 잎을 엷게 썰어서 이용하거나 분말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차의 분량은 물 600mℓ에 쑥 5∼8g을 넣고 달여 하루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쑥차는 좀 쓴맛이 강하지만 다른 차와 달리 쑥차는 특별한 감미료 및 설탕 꿀등은 넣지 않고 먹는게 좋은데, 쑥자는 쓴 맛과 함께 어우러진 풍미를 느껴야 제대로 차 맛을 느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애엽은 위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만 소화기가 찬 환자에겐 효과가 있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겐 도리어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이어“또한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간이나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애엽을 장기 복용하시려면 한의사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