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사이에 독특한 다이어트비법, 함초다이어트가 화제다.
잦은 다이어트로 장에 무리가 생겨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변비약은 내성이 강해져 더 많은 약을 먹어야 하며 그 악순환으로 장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때 함초는 배변효과가 뛰어나 도움이 된다.
갯벌에 스며든 바닷물을 빨아들인 다음 광합성을 통해 줄기와 가지로 물기만을 증발시키고 우리 인체에 부족한 미네랄이나 갖가지 효소 등 영양분을 축적하는데 특히 미네랄은 장을 자극해 운동성을 높이고 몸 속 창자벽에 붙어있는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이나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평가받는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암, 고혈압, 저혈압, 요통, 치질, 당뇨병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젠 ‘마시는 함초’부터 함초환까지 함초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함초환은 함초를 건조해 가공한 것으로 휴대와 먹기가 편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함초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함초 (퉁퉁마디)의 정의
음식으로 알려진 함초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음식재료의 명칭을 잘 알아야 제대로 구입하거나 복용할 수 있는데 이시간에 이야기하는 함초(鹹草)는 학명 Salicornia herbacea L.
생물학적 분류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석죽목 > 명아주과의 함초이다.
학명 Angelica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산형화목 > 미나리과의 함초(鹹草) 명일엽(明日葉), 신선초(神仙草)와는 다른 것이다.
함초는 한해살이풀로 갯벌 근처에 서식하며 주로 내륙 염분지에서 자란다.
지구상에는 60여 종의 함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말로는 퉁퉁마디이지만 현지에서는 보통 함초라고 부른다. 중국의 옛 의학책인 [신농초본경]에 함초(鹹草), 신초(神草)라고 적혀 있어 근래에 이 이름을 따와 흔히 쓰고 있다.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로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대한민국에서는 전라북도·경기도·황해도, 평안남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해안지대 염습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서해안 전역에 분포한다. 최근에는 자연상태에서 채취하는 것 뿐만아니라 양식해 대단위 농장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함초 (퉁퉁마디)의 효능
다이어트 위장기능을 활성화 시켜줌으로써 소화가 잘 되고 변비를 예방해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단히 효과적이다.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숙변을 제거하고 비만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고혈압과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퉁퉁마디에는 혈관과 혈액의 질을 개선하는 식양효과가 있어 혈압 조절에 큰 도움을 주며 지방을 분해하고 당의 흡수를 조절하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당량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암, 갑상선, 기관지염, 축농증, 신장염, 관절염, 근육통, 만성피로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성기능을 좋아지게 해 발기부전, 조루, 성욕감퇴, 불감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주장들이 있다.
함초 (퉁퉁마디)의 성분
최근엔 한 방송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을 길러주는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함초에도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함초에는 바닷물 속 90여 가지 미네랄과 효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는데 특히 칼슘은 우유보다 7배,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 칼륨은 굴보다 3배나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함초 (퉁퉁마디)의 먹는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참기름과 깨를 넣어 나물처럼 무쳐 먹거나 야채주스처럼 즙을 내어 먹는 것. 이 때는 생초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말을 미숫가루나 요쿠르트에 타서 마실 수도 있고 아예 건조시킨 퉁퉁마디를 물에 넣고 끓인 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보리차처럼 마셔도 좋다.
샐러드나 부침에도 활용할 수 있다. 퉁퉁마디를 데쳐서 사흘 정도 물에 담궜다가 건진다. 물기를 꼭 짜고 알로에나 기타 드레싱을 곁들이면 샐러드가, 갈아서 찹쌀 또는 메밀가루와 섞어 전을 부치면 퉁퉁마디전이 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퉁퉁마디는 성질이 매우 찬 편이라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손발이 찬 소음인의 경우 몸을 더욱 차게 만든다.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되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또한 만약 5일 이상 변을 못 보는 상태가 지속되거나 몸이 가렵고 발진이 나거나 설사를 할 때는 일단 섭취를 중단하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