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은 멀리 있지 않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산과 들을 둘러보면 약이 되는 토종 풀이 꽤 많다.
이번에 소개할 식품은 곰보배추다. 곰보배추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봄동과 비슷하게 생겼다. 들판이나 논둑, 밭, 강변 등에서 자라며 대도시의 아파트 화단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겨울 내내 살아 있다고 해서 동생초(冬生草), 눈을 보고 자란다고 해서 설견초(雪見草)라고도 부른다.
곰보배추라는 재미난 이름은 뿌리가 배추 뿌리처럼 생긴데다 잎 표면이 올록볼록해서 붙여졌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오래전부터 ‘문둥이 배추’라고 불렀다.
곰보배추의 효능은 방송으로 방영돼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현재까지 경험에 의한 효능으로 곰보배추의 과학적 검증 전무하다.
이번에 이야기하는 곰보배추의 효능은 민간에 전해진 효능으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곰보배추란
곰보배추는 가을에서 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 따뜻하고 물기 있는 땅에서 잘 자라며 비옥하고 모래가 섞인 푸석푸석한 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의 들판에 많이 자란다.
곰보배추는 그 잎의 생김새가 올록볼록하게 생겨 얼굴에난 ´곰보´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곰보배추´라고 부른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문디배추´ 또는 ´못난이배추´라고도 한다. 한겨울 눈속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여 설견초(雪見草)라고 부르며 푸른잎을 가지고 겨울을 지낸다고 하여 과동청(過冬靑)이라고도 한다.
그 외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저채,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곰보배추의 효능 및 효과
곰보배추의 맛은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또는 맛은 매우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아래 열거된 효능은 과학적 검증이 아니므로 참고만 하여야 한다.
양혈, 이수, 해독,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
폐렴,
결핵,
기침,
가래,
천식,
비염,
아토피,
부인병,
간질환
곰보배추는 기침·가래·비염 및 오래된 천식에 효과가 있다. 냉증과 생리통·자궁질환 등 부인병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선조들은 곰보배추가 각종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해서 종기가 난 곳에 짓찧어 붙여놓곤 했다.
이밖에 신선한 곰보배추 적당량을 깨끗이 씻어 짓찧은 다음 환을 지어 하루 20~30분간, 하루 2회씩 콧구멍에 밀어 넣으면 유선염에 대하여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곰보배추는 기침, 기관지염에 도움이 된다.
곰보배추는 오랫동안 아토피, 비염, 천식을 앓던 사람이나 심한 독감으로 기침을 쉬지 않고 하던 사람이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이나 발효음료를 먹고 좋아 지며 기침이 몹시 심해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곰보배추는 기침 뿐 아니라 여성의 냉증, 생리통, 자궁염, 편두통, 자궁물혹, 염증질환 등 여러 가지 병에 효력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곰보배추의 성분
곰보배추에선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난다. 정유성분과 사포닌·불포화지방산·플라보노이드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다.
곰보배추 먹는법
곰보배추는 기침 좋은데 물로 달여 먹으면 된다. 약간 비릿한 풀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곰보배추는 명백한 부작용은 없지만 일부사람들에게 가벼운 두통, 현기증, 구갈, 오심, 상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곰보배추의 효능은 민간에서 전해오는 경험에 의한 효과만 존재 할 뿐 과학적 검증이 필요한 약재이므로 장기적인 진액으로 과다 섭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