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단향(白檀香)과 자단향(紫檀香)은 일반적으로 약재의 겉표면이 흰색과 자색의 차이가 있을 뿐 단향(檀香)이라는 이름이 같아 색깔이 다른 같은 종류의 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백단향과 자단향은 본초학적으로 성미와 효능이 전혀 다를 뿐 아니라 식물분류학적으로도 다른 식물이다.
자단(紫檀)은 우리 향나무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지만 원래는 아열대 지방에 자라는 로즈우드(rosewood)를 말한다.
목재가 좋아 각종 조각품으로 쓰이면서 고급 향으로도 이용되었다. 백단(白檀, sandalwood) 역시 아열대 지방에 나며 향이 좋으며 조선 초에는 일본이 왕실에 바치는 진상품이었다.
이번에는 자단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자단(紫檀) 이란
자단향은 식물학적으로 두과(荳科)에 속하는 Pterocar indicus willd에 속하는 일명 두침향(두沈香)이라고도 한다.
자단목(紫檀木). 자단(紫檀)은 불경(佛經)에는 전단(栴檀)이라 함.
자단(紫檀)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성미가 함(鹹), 양(凉)한 하다.
지혈(止血)하여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는 약재임
냉혈(冷血), 지혈(止血), 해독(解毒), 소종(消腫), 지통(止痛)하는 효능이 있다. 그러므로 창상출혈(創傷出血)이나 옹종창독(癰腫瘡毒)에 내복 또는 외용으로 쓴다.
자단(紫檀)의 민간 이용법
미세 분말하여 물로 반죽하여 선향을 만들거나 둥글게 뭉쳐서 건조시켜 태우면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으며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하여 두통이나 경항부 강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베개를 만들어 베면 머리가 맑고 두통이 없어지며 중풍을 예방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 장애가 발생할 경우 혹은 두통이나 감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설사나 복통이 발생한 경우 1환이나 2환을 물과 함께 삼킨다. 이러한 처치로도 증상의 완화를 유도할 수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사용 중 피부의 자극이 발생하거나 발적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라며“자단은 가능하면 어린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해야 하며 습기가 많은 곳에 방치하지 않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