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종료되는 인삼계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은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삼경작농가에게 안정적인 인삼경작과 판로확보 및 소득안정에 기여해 온 인삼계열화사업이 2017년에 종료됨에 따라 2017년 이후로는 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의 계약재배만 남게 된다"며 "이는 인삼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원래 인삼 계약재배는 민간기업인 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가 추진하는 계약재배사업이 유일했으나 2004년에 인삼계열화사업이 도입되면서 인삼농가로 하여금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토록하고 인삼농협을 통한 100% 수매 활동 등 안정적인 판로확보 및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삼계열화사업은 2017년에 폐지될 예정이어서 2017년 이후로는 예전처럼 한국인삼공사가 주도하는 계약재배만 남게 되며 이는 인삼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인삼은 한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서 국내 원예농산물 중 생산액 및 수출품목 10위권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농산물"이라며 "민간기업인 한국인삼공사(KGC인삼공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고 적극 육성지원해야 하는 품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