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들에 대한 갑질로 논란이 일어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된 '본죽' 김철호 대표가 국회에 돌연 불출석을 통보하고 17일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있던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가 16일 갑자기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본죽 측은 불출석 사유서 양식도 지키지 않고 국회에 불출석을 통보했으며 국회의 지적이 일자 3시간이 지난 뒤 항공표 사본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는 다음달 6일 열리는 종합감사 때 김철호 본죽 대표를 재차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또다시 불응할 경우 고발을 검토할 방침이다.
본죽의 본사 본아이에프는 10년차 가맹점을 상대로 계약을 해지해 논란을 빚었다.
10년차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본죽&비빔밥 cafe' 등으로 전환을 요구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가맹사업법에 따라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