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국내 유기농업자재 대부분이 회수, 폐기되지 못하고  농작물에 그대로 살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가 공시한 유기농업자재에서 91건의 유해성분이 검출됐으며 유해성분이 검출되어 유통된 유기농자재 8만3284톤 중 회수량은 01%(156톤)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유기농업자재는 농약이 검출돼서는 안 되지만 46건의 자재에서 농약이 검출돼 농작물에 그대로 살포됐으며 나머지는 구리, 아연, 카드뮴 등 유해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례들이었다.

한편 일반농자재인 비료에서도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61건의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부정, 불량제품 농약은 2013년75건에서 지난해 179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유해성분이 들어간 친환경농자재를 모르고 사용해 친환경인증이 취소된 농가가 상당 수 라며 유기농 자재가 유통되기 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해성분검출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시스템이마련되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