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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고객 정보는 260만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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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기사 8명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CJ 대한통운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택배 회사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해 팔아넘긴 혐의로 심부름센터 업주 32살 송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CJ대한통운 택배기사 49살 강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배기사 강모씨는 경기도 용인의 한 심부름센터 업주에게 260만원을 받고 고객 정보를 넘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심부름 업체 직원 송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CJ대한통운 택배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380여 차례에 걸쳐 고객 개인정보를 빼낸 뒤 팔아넘겨 7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다.

 


송 씨는 CJ대한통운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 택배기사 강모씨로부터 프로그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객 정보를 빼내 팔 때마다 10~18만 원씩을 받았다는 송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유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CJ대한통운의 업무상 관리 소홀이 입증되면 담당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택배 배송정보조회 프로그램에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담겨있었다”며 “조회 시점으로부터 3개월 전까지만 정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택배는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운송업체로 모태는 1930년 11월 세워진 조선미곡창고다. 2011년 12월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3년 4월 1일 CJ GLS와 통합하했다.

 

또, CJ오쇼핑과 연계해 식료품, 농수산물 운송부터 항만하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송 사업에 진출해 있다.

 

운송업계 관계자는 “고객정보 유출로 민감한 현 시점에서 택배기사가 댓가를 받고 고객정보를 유출해 업계 1위라는 위치가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이재현 회장의 부재중인 CJ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이번 일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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