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식품 중 남아있을 수 있는 잔류농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확한 이해 및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교육용 책자 및 동영상을 제작하여 소비자 단체 및 교육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잔류농약, 농약의 잔류허용기준, 일일섭취허용량 등 일반인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농약 및 잔류농약의 구분 ▷농약의 필요성 ▷세척 및 조리과정 중 잔류농약의 제거 효과 ▷잔류농약의 안전성 ▷잔류농약 모니터링 결과 ▷식약청의 잔류농약 안전관리 활동 등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잔류농약과 관련하여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식약청은 그간 국내 발간 잔류농약에 대한 자료나 관련 책자들은 전문가가 아닌 경우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책자 및 동영상 배포를 통해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메추리 새끼'(유추) 분양가격과 분양거래처를 제한하기로 합의한 5개 메추리 부화장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회원농장의 메추리알 판매 기준가격과 거래할 메추리 부화장 및 포장용기 제조사를 미리 정한 한국메추리협회에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구농장 등 4개 메추리 부화장은 2009년 3월 유추 분양가격을 2009년 6월부터 마리당 220원에서 250원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며, 메추리협회 소속이 아닌 메추리 농장에는 유추를 분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협회는 지난 2월 메추리 알 판매 기준가격을 정한 뒤 농장주들에게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제재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공정위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먹을거리 품목과 관련된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한 뒤 엄격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건당국이 실효성 있는 나트륨 저감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1세 이상 나트륨 하루 1인 섭취량은 4646.3mg으로 2008년 4553mg보다 소폭 증가했다. 2008년에도 2007년 4387.5mg보다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특히 남자의 경우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5453.7mg으로 여자 3833.0mg에 비해 월등히 높고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 2000mg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러나 올해 5월 나트륨 저감화 대책 마련을 예고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달 1일 외식, 급식, 가공식품, 교육홍보 등 4개 분야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으나 이들을 총괄할 '나트륨 줄이기 국민운동본부' 구성은 내년 2∼3월로 미뤘다. 교육과학기술부, 농림부, 서울시 등과 함께 구성한 TFT도 이달 위촉 이후 한차례도 모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질병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풀무원의 유통판매업체인 올가홀푸드가 성가정식품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인 '올가양념깻잎'에서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해당제품의 유통ㆍ판매를 금지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유통기한 내년 7월22일까지인 480개(개당 400g)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는 토양, 하천, 사람과 동물의 분변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 이 식중독균의 오염을 막으려면 종업원의 개인 위생관리 철저, 원료의 충분한 세척이 필요하다.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업체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국제협약으로 거래가 엄격히 규제된 캐비어(철갑상어알을 소금에 절인 요리)를 외국에서 몰래 들여온 혐의(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로 이모(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서 캐비어를 납품받아 손님에게 판 김모(38)씨 등 국내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 구매담당 직원 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6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캐비어 204㎏(시가 7억2200만원 상당)을 밀반입해 특급 호텔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 3대 진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캐비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ㆍ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나라별로 수출량이 정해져 있고, 국제거래를 할 때 관련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사결과 이들은 현지에 가서 캐비어 캔을 가방에 담아 입국하거나 부산항을 오가는 러시아 선박을 통해 캐비어를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에서 들여온 26㎏은 환경부 장관의 수입허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수입신고필증을 모두 받지 않았고, 프랑스산인 나머지 178㎏은 CITES 협약에 따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한나라당)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저서 ‘막걸리 이야기’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황 의원이 3년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쌀소비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면서 만든 정책 자료집과 질의서, 그리고 틈 날 때마다 전국의 유명 양조장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리한 내용이 실려 있는 ‘막걸리 이야기’는 황 의원의 첫 번째 저서이기도 하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황 의원의 후원회장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홍준표 최고위원, 김무성 원내대표,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막걸리 칵테일 쇼 등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마장동, 금천구 독산동, 송파구 가락동 등 축산물 도매시장 내 36개 업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4곳에서 6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 사항으로는 등급을 허위 표시한 경우가 1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려고 보관한 경우가 1건, 냉동해야할 제품을 냉장 보관한 경우가 1건이었다. 또 자체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가 2건, 종업원 위생교육을 하지 않은 경우가 1건이다. 송파구 문정동 B업소는 유통기한이 각각 4개월, 1주일 상당 지난 한우고기를 판매하려고 보관했으며, 성동구 마장동의 A업소는 유통기한이 다 돼가는 1등급 한우 사태를 빨리 팔고자 2등급으로 허위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등급 허위표시와 유통기한 위반, 보관규정 위반 등 3건은 해당업소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행정조치 하도록 관할구청에 통보했다. 서울시는 또 위생점검 시 수거한 한우고기의 유전자 검사를 해서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추가로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정범구(민주당) 의원은 21일 식당에서 취급하는 수입쇠고기의 원산지 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식품접객업소나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되는 수입쇠고기의 유통 이력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2010년 12월부터 수입쇠고기에 대한 유통이력제가 시행되지만, 음식점에서 취급하는 수입쇠고기의 경우 소비자들이 유통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정 의원은 "해당 법률안이 개정되면 국민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식당에서 먹는 쇠고기 이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원산지에 대한 불안이 불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롯데마트가 동아제과에 위탁 생산해 판매하는 자사상표(PB)제품인 '와이즐렉 콩사탕' 제조단계에서 5㎜ 회색의 금속성 이물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유통기한이 2011년 7월30일까지인 해당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시키고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제조업체가 자석봉을 이용해 이물을 걸러내고 있지만, 이물 선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해당 이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앞서 이 제품의 구매자가 사탕을 입에 넣고 먹다가 이물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해 해당업체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산 소비자는 먹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동아제과 또는 롯데마트로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식품용 용기ㆍ포장재의 선진국 수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고무젖꼭지의 ‘니트로사민류’ 및 합성수지제 유아용 젖병의 ‘4,4‘-디히드록시디페닐설폰’ 성분 등 안전기준을 신설ㆍ강화한다고 밝혔다. 고무제 중 ‘유아용 고무젖꼭지’에 대해서는 고무제 제조 시 사용된 첨가제가 분해되어 생성된 아민류가 유아의 타액 중 함유된 아질산염과 반응해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인 ‘니트로사민류’에 대한 안전기준을 신설했다. 또한 ‘4,4‘-디히드록시디페닐설폰 등’ 6종 성분은 폴리에테르설폰(PES) 등 합성수지제 제조 시 사용되는 원료물질로 최종 제품에 잔류해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규격을 신설한 것이다. 이 밖에 일회용 종이컵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종이제를 포함하여 셀로판제, 전분제’에 대해 제조 시 불순물로 혼입될 수 있는 유해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롬’의 규격을 신설했다. 이는 올해 3월에 이미 유해중금속 규격이 강화된 바 있는 합성수지제 이외에 종이제 등의 재질에 대해서도 확대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청은 이번 개정으로 기구 및 용기ㆍ포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기구 및 용기ㆍ포장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