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마트나 학교매점에서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아 어린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는 '고열량ㆍ저영양식품'를 판별해주는 프로그램 '고열량ㆍ저영양식품 알림-e'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용자는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고열량ㆍ저영양식품 알림-e'를 내려받고 초기화면 '식품검색'을 선택한 뒤 제품명을 입력하면 고열량ㆍ저영양식품 여부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초기화면에서 '식품판별'을 선택하면 간식ㆍ식사대용 및 제품 유형 선택, 제품의 1회제공량 입력, 영양성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이 프로그램이 일반기종의 휴대전화와 대다수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약재의 개별 중금속 안전관리기준이 마련된 지 5년 만에 우리나라 국민이 자주 먹는 21가지 한약재를 중심으로 관련 허용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내 전체 한약재 417종 가운데 21종에 대해 카드뮴 안전관리기준 현행 0.3ppm에서 1.0ppm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준 완화 대상 한약재는 황련, 오약, 목향, 백출, 우슬, 택사, 창출, 세신, 저령, 인진호, 용담, 아출, 사상자, 계지, 사삼, 속단, 애엽, 계피, 향부자, 포공영, 금은화 등이다. 그 밖의 나머지 한약재 390가지는 기존의 카드뮴 안전관리기준 0.3ppm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총중금속으로 관리되던 카드뮴과 수은의 개별 안전관리기준은 각각 0.5ppm와 0.2ppm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현행 한약재 중금속 허용기준을 도입할 당시 품목별 자연함유량과 위해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정됐기 때문에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해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7년 조사에 따르면 한약재 카드뮴 부적합률이 자연산 백출의 경우 75%, 자연산 길경에서 78%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대상 천안공장이 제조하여 판매하는 멸치액젓인 ‘청정원 멸치골드액젓’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어 유통.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부적합 제품은 김장철 유통식품 안전관리 수거.검사 계획에 따라 대전광역시 서구청이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기준:음성)이 양성으로 검출된 것. 현재 대상 천안공장은 동일제품의 출고를 중지하고, 대장균군이 검출된 당해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또는 취급.판매점은 섭취 및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원 대상 천안공장으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가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별도의 예산을 집행해 영양조사를 집행하고 있어 두 기관의 엇박자 행보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식약청은 내년 나트륨 섭취량 측정과 분석방법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이 드는 연구과제제안서를 마련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전날 먹은 음식을 기억해 나트륨 섭취량을 산출하고 있는 반면 내년 조사연구가 이뤄질 경우 24시간 소변검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측정하게 될 전망이다. 그 밖에도 이번 연구에는 인체나트륨 지표검사를 통한 맛에 대한 선호도 조사, 혈압측정, 심혈관 건강지표 검사 등이 포함된다. 식약청 박혜경 영양정책관은 "그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김치찌개 등 한국인이 먹는 음식의 표준 열량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했다"며 "이러한 방법에 따르면 김치찌개 한그릇을 먹었다고 해서 국물을 모두 마신 것으로 섭취량이 나올 수도 있어 조사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번 나트륨 섭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1일 "오송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자와 산업체, 병원, 행정기관이 한꺼번에 집적됨으로써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청장은 오송 이전후 첫 공식일정으로 식약청의 미래비전과 새로운 CI를 선포하는 행사를 가진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오송 이전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세계 5대 식의약 안전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송 시대를 맞는 초대 식약청장으로서 그는 "식약청이 98년 발족한 이래 조직과 예산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지만 아직도 선진국의 인적ㆍ물적 시스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새로운 오송시대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다음은 노 청장과 일문일답. --취임 8개월째를 맞는 소감은. ▲올해는 대형 식의약품 안전사고가 없이 취임 8개월째를 맞았다. 하지만 식의약품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다 오송으로 이전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식의약품 안전사고에 대해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간 식약청을 둘러싼 복합적 생태계를 건강하고 우호적으로 만들도록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했고 의료기기와
우리나라의 지난 10월 식품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 물가 또한 우리나라가 OECD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랐다. 1일 OECD 10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4.1% 올라 터키(1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회원국 평균이 2.6%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식품 물가가 폭등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과 터키를 제외하고 OECD에서 지난 10월 식품 물가가 두자릿수대로 상승한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 호주를 비롯한 대부분 회원국의 식품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1~2%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일랜드(-1.4%), 뉴질랜드(-0.4%), 스위스(-0.8%)는 오히려 떨어졌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서도 한국은 지난 10월에 작년 동월 대비 4.1% 올라 터키(8.6%), 그리스(5.2%), 헝가리(4.2%)에 이어 4위였다. OECD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1.9%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10월의 경우 이상 기후에 따른 농산물의 작황 부진으로 식품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지영애)은 관내 식품 및 의약품 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계 대학생 연구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지원하는 기간 내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식약청 업무소개 ▷식품?의약품 주요정책 ▷식품위생법 및 약사법 관련법규 교육 ▷식품 중 산가, 과산화물가, 타르색소, 중금속, 잔류농약 등 분석 ▷의약품 중 붕해, 용출 등 분석 ▷미생물 실험 ▷기기분석(HPLC, GC, ICP-MS) 등이다. 광주식약청은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광주식약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용을 참고해 12. 1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공식품의 영양표시에 사용되는 ‘비타민, 무기질의 영양소 기준치’ 원칙이 식약청 주도로 마련돼 지난 11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영양 및 특수용도분과회의에서 국제적인 원칙으로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비타민, 무기질의 영양소 기준치는 식품을 구매할 때 식품의 영양성분 함량에 대한 영양적인 가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각각의 식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정한 영양소별 1일섭취 기준이다. 이번에 마련된 원칙의 주요 내용은 ▷영양소 기준치는 WHO/ FAO에서 정한 1일 영양섭취 권장량을 기준으로 설정 ▷만 3세 이상의 전체 연령을 대표할 수 있는 연령대의 남녀 성인의 영양권장량을 평균한 값으로 설정 ▷상한섭취량 고려 등의 산출기준에 관한 것이다. 상한섭취량은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한의 영양소 섭취 수준을 말한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 2007년부터 Codex 영양 및 특수용도식품 분과에서 ‘비타민, 무기질의 영양소기준치’ 개정 작업 의장국을 맡아 회원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동 원칙의 설정 작업에 참여한 미국, 호주, 태국 등 주요 국가들의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영양소기준치 설정 원
정부가 수차례 물가대책을 내놨지만 장바구니물가는 11월에도 급등했다. '배추 파동' 이후 정부는 중국에서 배추와 무를 대거 수입하고 깐마늘 공급도 늘리는 등 부산하게 대책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작년보다 곱절 이상 비싸 정책의 약발이 제대로 듣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는 배추와 무 등이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수급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소류 두자릿수 상승률 1년째 지속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신선채소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8% 급등했다. 신선채소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1.9%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연속 두자릿수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6월에 20.5%를 기록한 이후 7월 24.0%, 8월 24.7%, 9월 84.5%, 10월 100.7% 등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11월 상승률은 10월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꺾였지만, 주요 품목들은 2배 이상 오른 상태다. 정부가 가격안정에 가장 힘을 쏟은 무와 배추는 각각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178.9%, 140.
지리적표시제의 활성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교육·홍보 사업과 함께 등록 절차에 따르는 관련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우수한 지리적특산품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된 지리적표시제는 11월 현재 농산물 72건, 임산물 30건, 수산물 7건 등 총 109건이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있는 상태다. 농수산물품질관리법을 적용받는 ‘지리적표시제’는 2004년 상표법에 의해 도입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제도’와 중복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양 제도 간 충돌도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지리적표시제 등록이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시 대부분 외부 용역기관을 통해 서류를 준비하는데, 과도한 준비 비용이 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지리적표시제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갖고,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양대승 박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 지리적 표시 관련 업무를 담당할 부서 자체가 없어 지리적 표시 제도의 유용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 공무원들을 위한 교육사업과 함께 지리적표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