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슈퍼마켓(SSM) 직영점이 위탁형 가맹점으로 바뀌어도 계속해서 사업조정 대상이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직영점의 위탁형가맹점 전환시 사업조정 유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SSM 사업조정 시행지침'을 개정해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사업조정중인 SSM 직영점의 위탁형 가맹점 전환에 대한 특례로는 슈퍼마켓(47121)과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47129)(편의점 제외)으로서 당해 위탁형 가맹점의 가맹점주는 종전 SSM 직영점 피신청인(대기업)의 책임과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 이 경우 대형 유통사 등이 직영하던 SSM이 위탁형 가맹점으로 전환되더라도 주변 중소상인들은 이 점포에 대해 사업조정 신청을 낼 수 있다. 위탁형가맹점은 체인점포 개점시 소요되는 임대차 비용, 내·외장 공사비, 설비 및 비품설치비 등 총 비용의 51% 이상을 피신청인인 대기업이 부담하는 형태이다. 이번 중기청의 지침개정은 사업조정이 신청된 SSM 직영점의 위탁형가맹점 전환시에도 사업조정제도를 지속 적용함으로써 인근 주변 중소상인과 상생협의를 위한 자율조정 과정을 유지 하고자 한 것이며 아울러 자율조정 사전예고
한국 먹거리 상표의 해외시장 진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드리드 국제출원제도를 이용해 외국에 출원한 식품류 상표는 2007년 26건, 2008년 10건, 2009년 18건, 올해(9월) 7건 등 9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에서 국내로 출원된 식품류 상표는 2007년 814건, 2008년 922건, 2009년 730건, 2009년 490건, 올해(9월) 493건 등 3449건에 달했다. 이는 해외 상표출원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한데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상품 및 상표개발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에 상표를 출원한 국내 기업들로는 한국야쿠르트가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화 21건, 황진찬 18건, 금호산업 16건, 농협중앙회 15건 등 순이었다. 마드리드 국제상표출원은 국내 상표출원과 동시에 여러 나라에 같은 출원을 한꺼번에 낼 수 있는 국제 출원제도로 한국은 2003년 1월에 가입했다.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 심사국장은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연간 4조 달러로 반도체 산업의 15배에 이른다"며 "한국 먹거리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 전통시장에서 김장용품을 구입하면 대형마트에 비해 비용을 13%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산하 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해 전국 16개 시ㆍ도의 주요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의 김장용품 1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김장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22만7159원이었고 대형마트는 26만1865원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3.3%(3만4706원) 저렴한 것이다. 15개 품목 중에는 제제염과 가공 멸치액젓을 제외한 1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 상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쌌다. 특히 새우젓(26.5%)과 생강(25.3%), 굴(24.2%), 고춧가루(20.1%) 등 양념류의 가격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중품 새우젓 1㎏ 가격은 전통시장이 6761원이어서 대형마트(9196원)에서 살 때보다 2435원 절약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이용해 김장 준비를 한다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일본식품위생협회 등 일본 식품관련 기관 상호교류 및 자료조사를 위해 협회 방옥균 상근부회장 외 2명이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본 동경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하는 해당 기관으로는 일본식품위생협회를 비롯한 일본식품산업센타, 일본페스트콘트롤협회, 이토요카드 등 4곳이며 각 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방 부회장 일행은 10일 일본식품위생협회를 방문, 정부기관과 교류 및 협력내용 등을 시작으로 11일 일본식품산업센타, 일본페스트콘트롤협회 등을 방문해 준정품의 상품상태 및 공급주기.공급량과 유통.판매, 식품공장의 방역에 대한 방법 및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준정품 판매업체인 “イト?ヨ?カド”(이토요카드)를 방문해 실제 준정품의 판매현황을 견학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설 한국식품연구소에서도 연구원을 파견해 2주간 일본식품위생협회와의 연구 및 정보교류를 실시한다.
보건당국이 한약재 중금속 기준치 완화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417가지 식물성 한약의 카드뮴 안전관리 기준을 현행 0.3ppm 이하에서 1.0ppm 이하로 일괄 인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대안으로 한약재 417가지 중 카드뮴 축적량이 높게 나타나는 황련과 창출, 택사 등 22가지에 대해서만 카드뮴 안전관리 기준을 1.0ppm으로 완화하고 나머지 한약재는 카드뮴 안전관리 기준을 없애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식약청 한약정책과 관계자는 "카드뮴 축적량이 높은 한약재를 위주로 카드뮴 기준치를 완화하고 나머지는 없애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모든 한약재에 대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갖추자는 생각에서 기준치 적용 품목수를 그대로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또 한약제제에 대해서는 중금속 안전관리기준에 카드뮴 0.5ppm, 수은 0.2ppm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약제제는 기존에 납 5.0ppm, 비소 3.0ppm의 안전관리기준은 마련돼 있었으나 카드뮴과 수은의 안전관리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았다. 식약청이 한약재의 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최근 ‘식품위생법’에서 조리사와 영양사의 권한과 책임을 법제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조리사의 직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직무 중복 및 마찰에 따른 집단급식소 내 불필요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명확한 직무 범위에 따른 갈등으로 인해 양 종사자의 직무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급식 제공 및 급식의 질적 수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 개정안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제51조 제2항에 조리사의 직무에 ▷식단에 따른 조리업무 ▷구매식품의 검수 지원 ▷급식설비 및 기구의 위생.안전 실무 ▷그 밖의 조리실무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고 제52조 2항에도 ▷식단 작성, 검식 및 배식관리 ▷구매식품의 검수 관리 ▷급식시설의 위생적 관리 ▷집단급식소의 운영일지 작성 ▷종업원에 대한 영양 지도 및 식품위생교육 등 영양사의 직무를 규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조리사와 관련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식품접객영업자와 집단급식소 윤영자는 조리사를 두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부터 국산 돼지고기 및 돼지 부산물을 태국으로 다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구제역 발생으로 국산 돼지고기의 태국 수출이 중단됐으나 지난 9월2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우리나라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한 것을 바탕으로 태국 정부가 최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태국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선 우선 태국정부의 수입허가를 받은 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도축검사를 받은 제품에 대해 수출검역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이나 연구기관도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및 성분을 인정해주도록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어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성분에 대한 인정 신청자격을 학계와 기업, 연구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와 수입업자만이 원료와 성분에 대한 인정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개정안은 대학 등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 판매하는 모든 당사자에게 신청자격을 부여했다. 8월말 현재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된 원료는 모두 255개 품목이며 영업자의 제출자료를 통해 개별적으로 인정된 기능성 원료는 313개 품목에 이르고 있다. 개정안은 또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는 한편 시설 개수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되 영업정지 처분만 하도록 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직접 제조하지 않는 벤처기업은 품질관리인을 두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능성 원료에 대한 인정신청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성분 재평가 제도 도입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이 대폭
식품의약품안전청장(청장 노연홍)는 일명 빼빼로데이(11.11) 및 수능시험(11.18)을 앞두고 지난 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제조업체 등 1만439개소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도.점검 결과, 29개업체(29건)를 적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결과 주요 위반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 보관 16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시설기준위반 4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총 29건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마트(대구 달서구)는 유통기한이 280일 경과된 제품을 진열, 판매하다 적발되었고, ○○제과(경기 양주)는 위생불량으로 적발되었다. 또한, 경기 포천의 한 업체는 영업자준수사항인 원료수불관계서류를, 제주도 제주시의 한 업체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적발되었다. 또한, 식약청은 유통 판매중인 초콜릿류, 엿류 등 1333건을 수거해 허용외 타르색소, 허용외 인공감미료 등을 검사한 결과 361건은 적합하였고, 972건은 검사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담배·화투·술병 등의 모양으로 제조되거나 포장돼 어린이의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서울시는 지난달 시내 초등학교 주변의 문구점 및 소규모 가게 3971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0원짜리 이하가 총 739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사탕 등 과자류가 534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콜릿류(110종), 아이스크림류(14종), 어육제품(12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508종은 국내 132개 업체가 제조했으며, 나머지 231종은 24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었다. 서울시는 유통기한을 준수하지 않는 등의 특별한 위법사항은 없었으며, 현재 일부 표본을 수거해 영양성분을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최근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자치구에 식품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청했으며, 오는 10일에는 시내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제품 거래기록 보관 여부,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규정을 위반한 제조 및 판매업자에게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양균형이 맞지 않고 재료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저가 어린이 식품에 불안을 느끼는 학부모가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