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결식아동, 결식노인, 노숙자 등 불우이웃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모든 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정부쌀을 85% 할인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 할인가는 20kg을 기준으로 6250원 수준으로 정상가는 3만8650원 정도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는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는 단체에 한해 연간 2천t 수준의 정부쌀을 85% 할인해 공급했으나, 올해 겨울철부터는 모든 무료급식단체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약 3개월간 정부쌀을 할인해 공급받는 대상이 4만2천명에서 24만8천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정부쌀도 약 3천t 정도가 추가로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정부쌀을 할인가로 지원받고자 하는 무료급식단체가 8일부터 관할 시.군.구에 신청하면 즉시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경북 지역에서 구제역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철새도래지인 호남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해 장부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일본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창궐한 직후 건너온 것으로 보여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 고령군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안동 구제역이 경북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전북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위해 포획한 야생조류(청둥오리 39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1수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만경강 주변을 긴급 소독하고,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설정,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역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주요 도로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야생조류 접근 차단을 위해 축사 그물망 설치, 가금류 농가 등에 대한 임상예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관리지역
한국소비자연맹은 국산 막걸리 20종의 성분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열량ㆍ성분 표시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연맹은 "제품별로 알코올 함량과 병의 크기가 달라 열량이 많게는 3배가량 차이가 났으나 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며 "표시 사항에 열량 표시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20개 조사대상 제품 중 14개 제품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함유하고 있었다"며 "막걸리의 아스파탐 사용량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어린이 비만 증가와 더불어 식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병 등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확인하거나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식생활 정보를 알리기 위한 홍보용 포스터 6개를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6개 포스터 중 올바른 영양성분 섭취와 관련하여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법 ▷영양성분 표시 확인법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생활안전정보 분야와 관련하여 ▷잘 지켜요! 장보기 60분 ▷식품별 냉장고 보관 방법 ▷365일 식중독 예방 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포스터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하여 우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인 고속도로 휴게소,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실, 홍보관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청은 이번 홍보내용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반상회보지를 통한 홍보와 더불어 지자체와 협의하여 각 가정의 냉장고 등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여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에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수급 안정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유모차 등 관세 인하 품목을 대폭 늘리고 석유 제품의 가격 전망까지 제공하는 등 가격정보 공개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발표한 물가 안정 대책에서 올해처럼 배추와 무 가격이 폭등하는 사례를 막기위해 농업 관측 주기를 월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조사 표본을 2557호에서 3657호로 늘리는 등 관측 기능 보강과 계약 재배 확대에 1000억원 정도를 내년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단체급식 식재료의 전자조달 등을 통해 직거래를 확대하고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을 정가.수의매매 등으로 다양화하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당초 올해 말에 종료 예정이던 화장품, 세제, 비타민, 설탕, 타이어의 관세 인하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고, 유모차, 아동복, 스낵과자, 식용유, 밀가루, 마늘에 대해서는 신규로 내년 상반기에 관세 인하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격 정보 공개도 확대해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현재 연 1회에서 분기별로 하고, 기존에 주유소별 단순 가격만 제공하던 것을 개선해 내주 석유제품 가격 전망, 국제 석유제품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최초 발생한 뒤 지난 5일 처음으로 인근 예천으로 확산됐다. 구제역은 약 일주일 만에 30곳으로 번졌으며 매일 2~3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보통 계절을 타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과거 구제역은 이른 봄이나 겨울에 주로 발생 했었다. 올해 4월에 발생해 맹위를 떨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겨울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생존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더 쿤 문제는 구제역 바이러스에는 치료약이 없다. 매년 걸리는 감기약의 치료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성에 약하다. 반대로 중성은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꼽힌다. 때문에 소독과 산성 제제들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약해지길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볼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자체 특성상 겨울철에는 오래 생존해 있을 수 있다"며 "어디에 있으냐 어느 조건에 있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수입 콩조림에서 약 10mm 크기의 유리조각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소비ㆍ유통 및 제조단계에 걸쳐 이물이 들어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제품은 삼신무역이 수입하고 중국업체(ANQIU RONGDA FOODSTUFFS CO., LTD)가 만든 콩조림으로 유통기한은 2011년 8월5일까지다. 식약청은 지난 3일 한 소비자가 해당제품을 열어 먹던 중 유리를 입안에서 발견했다며 신고하면서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물이 발견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제품의 제조공정과 최종 제품에서의 이물제거 시스템 설치 여부 등의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제조단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해당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가까운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케이크 제조·판매업체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일제 위생점검을 6~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케이크 제조·판매업체 위생점검은 ▷원료·제조가공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이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학부모 등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 및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사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초콜릿류나 주류, 크리스마스 케익 장식용 식품 등 수입식품에 대해 ▷사용할 수 없는 원재료 사용 ▷유통기한 변조 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입단계 부적합 식품이 적발되면 해당 제품 수입을 불허하고, 수출국 제조업소에 부적합 원인규명 등 개선 권고를 수출국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안전한 식품이 공급 될 수 있도록 수입단계에서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면서 "소비자는 식품 구입 시 제품포장지의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 후 구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업계는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에서 돼지고기 관세철폐 기간이 2년 연장된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5일 농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9년 기준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량은 약 46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옥수수가 13억달러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어 밀→대두→쇠고기 순으로, 그 뒤를 좇아 돼지고기가 2억200만달러 가량의 물량을 미국에서 수입한다. 특히 냉동목살은 미국에서 1억6000만달러어치나 수입되고 있어 국내 양돈농가에 심각한 부담을 안겨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옥수수와 밀, 대두 등은 거의 전량 사료 등의 용도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한.미 FTA에 관계없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수입할 수밖에 없는 품목"이라며 "따라서 그외 우리측에 영향이 큰 돼지고기 부분에서 양보를 얻어낸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어차피 우리측의 필요에 따라 이들 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고, 쇠고기를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면 결국 가장 중요한 농축산물 품목은 돼지고기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관세철폐 시한이 2014년 1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인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제조한 해피코스메틱 등 4개 업체를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였으며, 해당 제품 제조업체에 대하여 행정처분(전제조업무정지 12개월)을 내렸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 공급 등의 약사법 및 화장품법 위반 사항에 대하여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지난 10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불법화장품 적발 발표 이후 스테로이드 함유가 의심 된다는 민원이 있는 8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에서는 화장품 배합금지성분인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니드, 21-초산프레드니손, 길초산베타메타손 등 각 제품 별로 스테로이드 성분 2 종류씩이 각각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들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부스럼, 발열, 발진, 욕창, 피부염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검출된 ‘길초산베타메타손’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는 습진, 접촉성 피부염 등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