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중국산 수입 락교 통조림에서 플라스틱 안에 끼어져 있는 약 19mm 크기의 못 1개가 발견됨에 따라 소비·유통단계 및 제조단계 이물 혼입 원인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못 이물은 지난달 31일 인천 강화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소비자가 락교를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품 뚜껑을 개봉하던 중 발견, 신고한 것으로 정확한 혼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제품의 제조공정 및 최종 제품에서의 금속성 이물 제거 시스템 설치 여부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제조단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가까운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수입통관단계에서 중국의 해당 제품 제조업체가 제조한 절임류(락교)에 대한 이물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찬주 와인 `온다도로'..선물로는 디지털앨범 제공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은 상주 한우, 다도해산 줄돔, 제주 한라봉 등 국산 계절 특산물을 주 식자재로한 음식을 함께 하며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만찬주로는 국산 브랜드 와인인 `온다 도로'(Onda d'Oro)가 선정됐으며 정상들에게는 서울 정상회의에서의 활동상을 사진으로 담은 디지털앨범이 기념선물로 제공된다.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온다도로는 미국의 대표적 와인 산지인 나파밸리에서 프랑스의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와 한국인 오너가 함께 만든 와인으로 `황금 물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시형 G20 행사기획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 정상회의에 쓰일 와인 등 술을 선정하면서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회의 성격과 검소한 회의준비라는 기본방침을 존중해 중간가격대의 와인을 선정했다"며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산의 중가 와인 350여 종을 2개월 이상 검토한 끝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상들을 수행하는 각국 재무장관들의 만찬주로는 와인 `바소'(Vaso)가 제공된
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 물가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9월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올라 터키(15.3%)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9월 OECD 전체 회원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3%로 우리나라는 평균보다 6배가량 식품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식품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중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9월 식품 물가는 우리나라에 이어서는 영국(5.1%), 칠레(4.3%), 헝가리와 폴란드가 각각 4.2%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중 높은 편이었으며, 핀란드(-3.6%), 아일랜드(-2.0%), 뉴질랜드(-0.4%), 스위스(-1.0%), 노르웨이(-0.3%)의 5개 국가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외에 스페인(0.1%), 이탈리아(0.4%), 이스라엘(1.1%) 등이 OECD 회원국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낮은 나라들에 속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것은 배추, 무 등의 작황이 좋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수입식품 검사 현황 등을 실시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간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6개 지방청의 수입식품 신고.검사.결과 등의 현황을 국가.제품.영업자별로 구분.분석해 수입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입식품 부적합 정보를 수입통관 업무를 담당하는 6개 지방청간 실시간 공유해 위해우려식품이나 부적합식품을 사전 차단하고 관련 국가.업체 등 중요 자료를 집중 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식약청은 "수입식품의 물량이 매년 증가하고 품목이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으로 수입식품의 신속한 정보분석 및 검사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파리크라상이 가맹희망자들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거나 공개서 제공기한을 지키지 않은데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해당 가맹점사업자들에게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통지하도록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지난 2008년 2월부터 2009년 6월까지 가맹점사업자를 모집하면서 7개 가맹희망자로부터 정보공개서를 제공하기도 전에 가맹금을 받거나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기간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날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55개 가맹희망자로부터 가맹금을 수령하거나 가맹계약을 맺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가맹희망자들이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가맹본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살펴본 뒤 가맹계약을 체결하거나 가맹금을 내도록 하기 위해 14일간의 `숙고기간'을 두고 있는데도 파리크라상은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류, 젓갈류, 고춧가루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반음식점 등 음식류 취급업소에 대해 남은 음식 재사용 등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일부터 1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 대상은 ▷김치류(배추김치, 깍두기, 배추절임 등), 젓갈류(새우젓, 멸치젓, 액젓 등), 고춧가루(고춧가루, 실고추), 및 다대기(김치양념용혼합다대기, 양념용고추다대기 등) 식품제조·즉석판매제조업소와 ▷식품접객업소(한정식, 가정식, 뷔페, 백반, 횟집 등)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허가·무신고·무표시 식품제조·판매 행위 ▷병든 고추(희나리) 사용 행위 ▷수입 김치, 젓갈을 국산과 혼합해 국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남은 음식물을 다른 손님에게 제공하는 잔반 재사용 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행위 등이다. 또 식약청은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 재사용 가능한 식재료 유형에 대한 지도·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규모업체의 HACCP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HACCP 건축업체 자율정보 등록이 실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2010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청 HACCP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HACCP 건축업체 자율 정보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HACCP을 준비하는 식품업체에게 필요한 건축.설비.시공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일부 건축?설비?시공업체의 HACCP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설 투자 등 공사 비용을 감소시키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HACCP 건축업체 자율정보 등록은 HACCP지정업체에서 추천한 업체와 개별 신청한 업체 중 HACCP지원사업단에서 무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이수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 최석영 단장은 “건축업체가 HACCP 시설 설비, 시공 등을 하는 과정에서 HACCP 기준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무상 HACCP 건축업체 교육을 3일 HACCP지원단 회의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HACCP 건축업체 자율 정보등록 운영을 통하여 HACCP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HACCP을 준비 중인 업체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공사 시공, 설비 시설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1~29일 배추 수입업체, 김치제조업체, 양념류 가공업체 등 5296곳에 대해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45곳은 형사입건하고 9곳은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품관원은 태풍과 이상기온으로 국내 채소, 양념류 생산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산 배추, 김치, 고추, 마늘 등이 국산으로 둔갑할 것을 우려해 원산지 기동단속반 1100명을 투입해 특별단속을 했다. 품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중국산 신선 배추와 절임 배추를 국내에서 김치로 제조하거나 중국산 김치에 국산 부추 등 양념류를 추가하고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형태의 수법이 적발됐다고 소개했다. 품관원은 배추, 양념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김장철이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품관원은 농축산물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qs.go.kr/부정유통신고센터)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쇠고기, 분유, 휴대전화 등의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세계 24개국의 생활필수품 52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물가를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2개 제품의 가격이 세계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조사 대상국은 경제 규모와 시장 개방도 등을 따져 선정하고 조사 대상 제품은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것을 선별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국가별로 자국산 쇠고기 가격은 한국(9만4278원/1㎏)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쌌으며 호주산 수입 쇠고기(4만2775원/1㎏)는 중국, 일본, 대만 다음으로 비쌌다.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수입 분유(3만5500원/800g)는 세계에서 가장 비쌌으며 국내산 분유(2만4429원/800g) 가격은 캐나다,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또 칠레산 와인(4만4560원/1병)은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비쌌으며 칠레산 수입 포도(8087원/500g)도 케냐를 제외하고 가장 비쌌다. 이밖에 국내산 올리브오일(5위), 수입 올리브오일(5위) 가격도 세계 5위 내에 들었다.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부장은
관세청은 최근 통관절차가 간편한 국제우편을 악용해 중국산 장뇌삼을 불법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많이 적발됨에 따라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되는 중국산 인삼류에 대한 통관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제우편물을 통해 반입된 중국산 장뇌삼은 지난 6월 389건, 7월 378건, 8월 513건, 9월 731건 등 최근 4개월간 2011건에 달하는 데다가 매월 크게 늘고 있으며 일부 수입업자들의 경우 자가소비용으로 반입이 허용되는 300g 미만으로 소포장해 분산반입을 시도하다가 적발되고 있다. 중국산 장뇌삼은 10년근 기준으로 가격이 1만원 내외이지만 국산 장뇌삼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가격차가 무려 10배에 달해 불법반입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되는 중국산 인삼류에 대해선 전량 재감정 우편물로 지정해 X-레이 검사, 현품검사 후 수추인으로부터 가격자료 등을 제출받아 과세 및 추입요건 확인 등을 마친 뒤 통관토록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