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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하이트진로 소주 경유 냄새 원인분석 시일 걸릴 듯"

"추가 검사 여부 따라 시간 소요, 추가 신고는 없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이트진로가 주류 품질 관리 문제에 휩싸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에 대해 조사에 돌입했다. 


8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소주 경유 냄새와 맥주 이물질 논란이 잇따라 불거져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소주와 맥주에서 원인 모를 냄새와 이물질이 발견된 것. 현재 식약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최근 한 자영업자가 납품받은 소주에서 냄새가 나 회사 측에 원인 규명을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또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액질이 발견돼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공식 사과와 함께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하이트맥주는 해당 점액질이 인체에 무해한 젖산균으로 확인됐으며 공정상의 일시적 문제로 인해 일부 제품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399를 통해 소주 냄새에 대한 소비자 신고가 접수된 상황. 해당 지방식약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 결과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지방청 통해서 냄새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제품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 검사도 해야 해서 (검사 결과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유 냄새 제품은 자진 회수가 진행 중이고, 현재 시장 유통은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신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소주 경유 냄새에 이어 불거진 맥주 이물질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필라이트는 따로 소비자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자진회수 중이고, 회사 측을 통해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걸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