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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OECD 2위

우리나라의 지난 10월 식품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 물가 또한 우리나라가 OECD에서 네 번째로 많이 올랐다.

1일 OECD 10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4.1% 올라 터키(1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 회원국 평균이 2.6%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식품 물가가 폭등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국과 터키를 제외하고 OECD에서 지난 10월 식품 물가가 두자릿수대로 상승한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

호주를 비롯한 대부분 회원국의 식품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1~2%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일랜드(-1.4%), 뉴질랜드(-0.4%), 스위스(-0.8%)는 오히려 떨어졌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서도 한국은 지난 10월에 작년 동월 대비 4.1% 올라 터키(8.6%), 그리스(5.2%), 헝가리(4.2%)에 이어 4위였다. OECD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1.9%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10월의 경우 이상 기후에 따른 농산물의 작황 부진으로 식품 물가 상승폭이 컸으나 11월부터는 물가가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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