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 후진국형 … '보존식' 의무화 규정 시급올들어 후진국형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정청은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총 60건의 식중독 사고로 4천741명의 환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 1천381명에 비해 건수로는 76%, 환자수로는 243% 증가했다고 밝혔다.원인별로는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발생건수도 13건에 1천327명에 달했다. 식중독 환자가 음식을 섭취한 장소로는 초·중·고등학교 급식소 31곳, 음식점 18곳, 대학이나 기업체 등 급식소 7곳 등의 순이었다.특히 이들 환자 중 70%가 학교급식에서 비롯된 후진국형 식중독으로 초등학교 100%, 중학교 90%, 고등학교 70% 등 높은 학교급식율 수치와는 반대로 선진국형 교육시스템의 일환인 학교급식이 오히려 식중독 사태를 양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과거 학창시절에는 식중독은 거의 없었다며 말뿐인 위생적 조리와 엄격한 식자재 검수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 또한 위생에 관한 한 올해는 우려되는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과거 세균성 식중독이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달리 지난 3월 말 서울지역에 동시
현재 확정된 바 없어…등록 10월 중순 이후 실시 美 FDA(식품의약품청)는 지난달 30일 바이오테러대응법률 세부규칙 제305조 식품업체의 등록제정과 관련, 해당 업계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문을 발표했다.FDA는 안내문을 통해 다양한 업체들이 미국 내 또는 외국 식품업체에 FDA 등록알선 서비스 제공을 제의하고 있으나, 이 업체들은 FDA와 관계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 최종 세부규칙이 확정되지 않아 식품업체들은 등록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또한 식품회사들은 올해 12월 12일 까지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나 아직까지 양식이 제정하지 않은 상태로 10월 10일 예정인 세부규칙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일체 등록을 접수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한편 FDA는 등록 시범사업을 통해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인터넷등록처럼 간단한 절차를 통해 무료로 업체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대형 할인점서 다음달 30일까지 국순당이 서울을 시작으로, 해수욕장, 할인매장 등에서 '여름엔 백세주 언더락(on the rocks)' 행사에 들어갔다.'백세주 언더락'이란 무더운 여름에도 보다 시원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위스키 언더락'과 같이 백세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지난 7일 강남역 '주공공이'극장 앞에서 시음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형 할인점 40곳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백세주 언더락 시음행사를 실시하고,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이동식BAR' 를 이용해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을 순회하며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백세주 언더락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시음행사의 특징은 보고, 듣고, 마시는 3가지 입체적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는 것에 있다고 국순당 측은 밝혔다.이와 함께 초대형 백세주 언더락잔(높이2m, 가로0.6m)을 설치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자기가 마신 백세주 언더락 전용잔을 증정한다. 또한 이 기간 중 백세주 6입들이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백세주 언더락 전용잔 세트(2개)를 증정한다. 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백세주 언더락은 백세주에 얼음을 넣어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원장 길광섭)은 지난달 16일 미국 NIEHS(국립환경보건연구소)와 양국간 '독성물질 국가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는 독성물질 및 유해물질 평가연구, 기술보고서 공유, 공동연구추진, 전문가 교류 등 기술교류 강화방안들이 주요 골자로 체결돼 화학물질 등의 독성연구에 드는 수백만 달러의 연구비, 시간, 연구 노동력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기대하고 있다. 국립독성연구원은 관계자는 "이번 미국 NTP와의 협력체결을 계기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위해물질 관리프로그램 운영에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독성유전체정보화사업(Toxicogenomics) 시행에 앞서 NTP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이 분야 기술수준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덧붙였다.
세계적 제약기업 GSK는 간질 치료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조울증 양극성 장애 장기 유지 치료 약물로 미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미국 FDA는 지난 23일, 라믹탈을 급성 기분 장애 표준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성인 양극성 1장애 환자의 기분 장애 발현 시기를 지연시키는 유지요법 치료제로 승인했다. FDA는 라믹탈이 양극성 장애 중 특히 울증 에피소드 발현 시기를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라믹탈은 리튬 약물 이후 FDA가 승인한 최초의 양극성 장애 유지 치료 약물이다. 감정이 고(조증), 저(울증) 상태를 급격히 오가는 양극성 장애는 심각하고 만성적인 질환으로 미국에서도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으로 꼽힌다. 클리브랜드 대학 병원 기분 장애 치료 센터 소장인 죠셉 R. 칼라브레스 교수는 "라믹탈이 양극성 장애의 장기 유지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양극성 장애 환자는 조증보다 울증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데, 라믹탈은 울증에 더 확실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서울大 문옥륜 교수, 상호협업 및 분업체제 구축 시급 △ 문옥륜 교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현재 국내 공공의료 부문의 의료 생산 기능이 전체 15%정도 수준으로 위축돼 공공의료부분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문옥륜 교수는 지난달 16일 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 창립 4주년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 및 민간 보건의료부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사회의‘안전망 강화’와 ‘상호 협업 및 분업체제’를 강조했다.문교수는 “국내 보건의료 재원 조달측면에서 62%가 민간부문에서 조달되며 의료보험을 포함한 공공부문은 약 38%정도를 부담하고 있지만 서비스 공급에 있어 병상기준으로 볼 때 민간이 85%, 공공부문이 15%를 맡고 있어 재원 조달에 비해 공공기관의 의료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비용대비 서비스 불균형은 영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우루과이, 칠레 등 의료재원의 민간조달비율이 20%정도인 나라에서도 병상서비스의 68%를 공공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윤정철)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후원으로 지난 3일 응급의료센터에서 '보완&대체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가천의대 길병원이 지난해부터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통합의학센터를 중심으로 '보완·대체의학이 국내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입체적인 토론을 펼쳤다. 이 날 세미나는 가천의대 길병원 이태훈 의무원장의 개회사와 대한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지제근 소장(서울대 의대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 주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측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가천의대 길병원 통합의학센터 이성재 교수는 "보완·대체의학은 선진국에서 이미 그 객관적 타당성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라며 "국내에서도 올바른 정착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소, 법정투쟁도 불사한국식품연구소(소장 홍연탁)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원장 강수기)이 "한국식품연구원" 상표문제로 격돌전야를 맞고 있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농림부산하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 출연기관으로 조직을 이동하면서 "한국식품연구원"으로 상호를 변경키로 하고 상표등록을 출원했으며 특허청은 지난 1일자로 이를 공고한것.이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소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명칭을 "한국식품연구원"으로 개칭할 경우 본 연구소 상호와 유사해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다며 식품개발연구원의 상표등록의 부당성을 지적했다.한국식품연구소는 이같은 명칭개칭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앞으로 결과에 따라 법정소송도 불사 하겠다고 밝혀 "한국식품연구원"상표가 법정에 설 전망이다.
제 5회 한의학 국제박람회 3일 개최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제 5회 한의학국제박람회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개최됐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린 제5회 한의학 국제박람회에서 참가귀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총장 조정원)와 중앙일보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방의료용구, 한방 병 의원, 보건 바이오제품,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국내외 150여개 업체 및 국가 기관 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방 개원과 경영에 대한 컨설팅, 난치병 및 불치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전문학술세미나, 지방자치단체 특산물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은 안재규 한의사협회장(사진 맨오른쪽부터),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한남규 중앙일보 부사장,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등이 영암군의 관계자로부터 한약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박람회에는 예년과 차별화해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의 적극적인 개최를 통해 한의학 분야 연구를 증진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안규석(경희대 한의대 학장) 박람회운영본부장은 “한방 신약 개발 및 신치료기술을 개발, 경쟁력을 갖춰 세
상일제약 센타임 대한자생식품 세오래 등 화학구조 변형, 관련법·단속망 교묘히 피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 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변형해 넣은 불법 인삼제품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의 화학구조를 변형한 유사합성물질을 인삼제품에 넣어 남성들에게 좋은 기력제품으로 제조·판매한 8개 업소(제조업소 4개소, 판매업소 4개소)를 적발해 관할 시·군·구에 고발, 행정 처분토록 조치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 제품을 살펴보면 ▲상일제약식품사업부 홍삼음료 '센타임' ▲㈜퍼시픽트레이딩 홍삼음료 '발닥' 및 '하이-력' ▲㈜대한자생식품 인삼제품 '세오래' ▲신화제약식품사업부 인삼제품 '장력' 등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화학구조를 변형시킨 신종 합성물질은 천연 동·식물에는 존재하지 않아 '홍데나필'로 명명했다"며 "이들 제품에 함유된 '홍데나필'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신종 화학적 합성물질로 고혈압, 심장질환자 등이 섭취할 경우 얼굴에 홍조가 띠고, 안구가 심하게 돌출 되는 것 같은 통증이 유발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