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헌 괴산군수는 2일 을사년 신년사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을 더해, 살고 싶은 농촌을 구현"이라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특히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과 2030 푸드플랜 종합계획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노지스마트 2개소 외에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여 미래농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인헌 군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발굴하고, 숲교육 체험단지 준공과 더불어 설우산 자연휴양림 조성, 동진천 사계장미 식재로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빨간맛 페스티벌, 고추축제, 김장축제와 각종 스포츠대회를 연계, 유치하여 생활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4만여 괴산 군민 여러분!
그리고 700여 공직자 여러분!
2025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복 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실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괴산군민 여러분!
지난해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경기침체, 의료파업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등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지만, 괴산에 변화를 가져다줄 기반을 다지기도 한 해였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이라는 어려움속에서도 역대 최대 정부사업 144건 7,346억원을 확보하였고, 민선8기 이후 지금까지 7,115억원에 달하는 민자투자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과 컨텐츠 확충으로 연 방문객 184만명, 약 46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였고, 외국인 근로자 확대 운영으로 2년간 62억의 인건비 절감 등 귀농 1번지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우리나라 철도역사 125년 만에 연풍역을 개통해 첫 철도시대를 열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수도권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만큼 관광과 산업 등 여러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회장군으로서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 각종 SOC 사업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4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수상을 비롯하여 42개 부문 중앙부처와 외부기관 표창 수상으로 우리군 위상을 한 껏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런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군민 여러분께서 항상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괴산군민 여러분!
올해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 속에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700여 공직자는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간 추진해 온 많은 일들이 알찬 결실을 맺어 변화된 괴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리며, 금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발전을 위한 튼튼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지난 2년 반 동안 군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기반을 충실히 다져왔습니다.
체육, 교육, 문화, 복지 등 다방면으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도심을 거점으로 지역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먼저 괴산읍을 중심으로 스포츠타운, 반다비체육관, 군립도서관, 아트센터, 군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 조성으로 복합적인 도심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권역별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괴산미니복합타운 내 LH 행복주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귀농귀촌 주택단지와 청년임대주택을 조성해 주거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오창~괴산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질마재 지방도 개량공사, 청천~미원 간 도로 확포장, 괴산~감물 간 도로 신설, 호국원 진입도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충남 서산에서 괴산을 거쳐 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괴산의 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또한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 사업과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깨끗한 물 환경을 보존해 나가며 인구 4만명 회복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경쟁력을 높이고 매력을 더해, 살고 싶은 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우리군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 운영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충하는 한편, 친환경농업과 함께 기존 관행농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농촌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귀농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농촌공간정비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쾌적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과 2030 푸드플랜 종합계획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노지스마트 2개소 외에 청년농 대상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여 미래농업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산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을 발굴하고, 숲교육 체험단지 준공과 더불어 설우산 자연휴양림 조성, 동진천 사계장미 식재로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체류형 관광과 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괴산군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는 최근 조성한 산막이 호수길과 연계해 지방정원, 쌍곡계곡 생태탐방로, 체류가 가능한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청천면에는 화양구곡, 선유구곡을 잇는 선유동 신선길을 조성하겠습니다.
연풍면에는 천년한지숨터와 함께 조령 4관문 하늘숲정원을 계획하고 장연면에는 올해 박달산 자연휴양림 개장을 목표로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오가리, 장암리에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과 함께 대규모 관광휴양레저타운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스포츠 강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읍면별 다목적 체육관 등 생활체육 기반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동진천.성황천 관광개발사업으로 음악분수, 야간 경관 등을 조성하여 확 달라진 괴산의 모습으로 빨간맛 페스티벌, 고추축제, 김장축제와 각종 스포츠대회를 연계, 유치하여 생활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사업 등 서민경제를 세심하게 살펴 지원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 기업 지원에도 적극 힘쓰겠습니다.
넷째, 맞춤형 복지 확대로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괴산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생애 주기별 맞춤 지원사업으로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상돌봄서비스부터 괴산형 어르신돌봄 특화사업까지 내실있게 추진하고 공감누리센터 신축과
장애인 보호작업장 건립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분들의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성의 권익 증진과 가족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여성친화대학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도내 최고 수준의 보훈명예 수당 지급으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도내 최초 어린이 행복수당 지급과 중.고 전교생 장학금 지원 등 미래인재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군민 모두가 건강한 괴산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독감예방접종은 전 군민으로 확대 실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해 나가는 등, 2030 인구정책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인구 4만명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다섯째,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읍면 토크콘서트를 추진하고 관내 모든 경로당에 생활정보 방송시스템 구축과 “오늘의 괴산톡” 시행으로 군정의 소식을 보다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또한 군정 발전을 위해 정책제안대회를 추진하고 전문가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군 주도로 창립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더욱 키워나가고, 안으로는 내실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재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군민안전보험 보장범위를 넓히는 한편, 군민의 교통 복지를 위해 행복택시 운행 마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괴산 군민 여러분!
새해,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순간순간 맞닥뜨린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크고 작은 난관을 경계하다 정작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는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긴 안목과 통찰력을 가지고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해 군민들께 든든한 나침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는 새해 군정철학을 담아 신년화두로 선정된 대화위성(大和爲成)의 뜻처럼 군민과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괴산군의 미래를 밝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2025년을 여는 힘찬 출발에 4만여 괴산군민 모두가 동행하며 아낌없는 성원과 지혜를 보태 주시길 바랍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소망하신 모든 일 다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