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영광·함평·장성)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다시 일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탄핵 민심으로 보여준 엄중한 국민의 명령, 지난 총선에서 제게 보내신 위대한 선택에 부응하고자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제1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이 국정공백을 채우며, 무너진 국격과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을사년(乙巳年) 희망의 새해 아침,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제게 보내주신 성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석열 12·3 내란과 12월29일 아침 불의의 항공 참사까지 슬픔과 역경의 2024년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생업을 지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신 여러분의 값진 땀과 노고에 마음깊은 경의를 전합니다.
취임 이후 계속된 윤석열의 폭정과 무능은 급기야 12월3일 내란 계엄사태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의 염원으로 국회 앞을 가득 메운 성난 민심은 마침내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 시켰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였지만 내란수괴 윤석열은 사죄는커녕 광기와 거짓선동으로 국민 분열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고 탄핵의 열차가 무사히 종착지에 도착해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국민이 이깁니다. 계엄군의 총칼도, 탄핵 기각을 노린 온갖 꼼수와 모략질도, ‘1년후면 다시 찍어준다’는 국힘 의원의 망언도 민심의 도도한 물결을 거스를 순 없습니다.
3·1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87년 6월항쟁, 2016년 촛불혁명에 이어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분연히 일어선 국민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지역민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다시 일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탄핵 민심으로 보여준 엄중한 국민의 명령, 지난 총선에서 제게 보내신 위대한 선택에 부응하고자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국회 제1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이 국정공백을 채우며, 무너진 국격과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정치와 지역발전, 그리고 모두가 바라는 정권교체를 향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새해가 왔습니다. 선물 같은 한 해가 지역도, 세대도, 계층도 차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히 주어졌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 올 한해 이루고자 하는 많은 꿈과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새해의 힘으로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뤄내길 바랍니다.
어둠을 뚫고 솟아오른 을사년 새해 새아침, 희망과 번영의 기운이 만발하길 바라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