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미각 테스트 (인천시청)](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150623/art_1433487294.jpg)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나트륨 감소 운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수산물시장 등 시민이 밀집되는 현장을 찾아 ‘나트륨 미각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미각테스트는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식습관을 확인함으로써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고자 기획됐으며, 시장 등을 찾은 시민 445명이 참가했다.
![나트륨 미각 테스트 (인천시청)](http://www.foodtoday.or.kr/data/photos/20150623/art_1433487298.jpg)
나트륨의 농도별 4가지 시료(콩나물국)를 이용해 피검사자가 느끼는 짠맛 선호도를 진단해 주고,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 나의 저염 실천의지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 결과 참가자중 싱겁게 먹는 비율은 37.75%이었으며, ‘보통입맛’이 41.57%, ‘약간 짜다’가 15.96%, ‘짜다’가 4.72%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우리 국민의 보통입맛은 나트륨 섭취 기준량보다 좀 짜게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테스트 참가자의 62.25.%가 짠 맛에 익숙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에서는 ‘보통입맛’, ‘약간 짜다’와 ‘짜다’로 응답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등의 질병예방을 위해 야채 등 저염식품 섭취를 늘려 저염식으로 개선할 것을 안내했다.
한편, 국민영양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일 나트륨 섭취량은 4,027mg으로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000mg의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오는 2017년까지 20% 저감화한 3900mg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학교, 영양사, 조리사 등 집단급식의 염도를 관장하는 식품전문가들의 저염실천운동에 이어 음식점과 일반 시민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저염 식생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각테스트를 통해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짜게 먹고 있으며 짠 맛에 익숙해 있는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을 피부로 느끼게 돼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된다는 막연한 홍보보다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