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3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과 나트륨 인식주간을 맞이해 범국민 참여 '국 없는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김재옥·오병희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 박수홍 명예홍보대사 등 식품관련 협회·단체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성 식약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와 학계가 함께 가공식품 나트륨 저감화, 저나트륨 급식메뉴 개발, 국 물 덜어 먹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2011년 증가추세였던 나트륨 섭취량이 2012년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앞으로도 나트륨 저감화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옥 공동대표는 "현재 높은 수치의 나트륨 섭취로 국민의 건강이 위태롭다"며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1년 동안 나트륨 저감화 홍보와 국민참여 등 다양한 노력을 한만큼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국민생활건강 증진에 힘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병희 공동대표도“이번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1주년 기념식과 국 없는 날 선포식을 통해 실생활에서 나트륨을 줄이고 국민의 건강 증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4.878g으로 나타나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나트륨의 위험성을 알리고 나트륨 섭취를 줄여 국민생활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지난해 3월 발족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혜경 영양정책관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1주년 활동 보고 및 계획 발표를 통해 "나트륨 운동본부 발족후 지난 1년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필요로 한다"며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의 2020년까지 국민이 섭취하는 나트륨 20% 낮추기를 목표로 지자체 협력, 정부부처의 공조체계를 형성해 국민 건강과 행복기여 할 수 있기는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셋째 주 수요일 '국 없는 날' 선포식과 서울광장에서 시민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국 없는 날’은‘하루 세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어도 좋다’는 의미로 국민에게 국. 찌개. 면류 등 국물요리로부터 나트륨 섭취가 높음을 알리고 국물 섭취를 줄이는 식문화로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국 없는 날’ 행사는 고매푸드, 신세계푸드,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13개 중·대형 급식업체가 참여했으며 해당업체의 가맹 급식소는 점심 한 끼에 국 대신 누룽지나 과일쥬스 등 대체메뉴를 제공한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참여 행사에서는 박수홍 명예홍보대사의 사인회와 미각테스트, 실천 서명운동, 저염제품 전시.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밖에 15일 저염 요리책 출판 기념 요리 시연회 등이 개최되며 각 지방자치단체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도 펼쳐진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국 없는 날’ 선포 및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국민 인식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