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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짜고 살찌는 치킨?...네네치킨, 국내 브랜드 중 고열량.나트륨 1등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중 네네치킨(대표 현철호)이 가장 나트륨이 높고 기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쇼킹핫치킨(네네치킨)’으로 한 마리에 3103kcal에 달했다. 이는 1일 필요치의 155% 수준이다. 문제는 열량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함량 또한 높다는 점이다. 시험대상 24개 가운데 전제품이 콜레스테롤 1일 기준치(300mg)를 초과했으며 21개 제품이 1일 포화지방 기준치(15g)를 넘겼다.

 

콜레스테롤의 경우 ‘치즈바사삭(굽네치킨)’이 909mg으로 1일 기준치 기준 3배 이상이며, 포화지방은 ‘치즈스노윙(네네치킨)’이 49g으로 가장 많았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소이갈릭치킨(네네치킨)’이 513mg으로 가장 높았고, 한 마리 기준으로는 ‘쇼킹핫치킨(네네치킨)’은 4828mg로 1일 기준치의 2.4배에 달했다.

 

 

시험대상 24개 중 15개의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50% 이상이었다. 당류 함량이 가장 적은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은 1일 기준치 대비 5% 수준인 반면, 함량이 가장 많은 ‘쇼킹핫치킨’(네네치킨)은 1일 기준치의 201%로 40배 가까이나 차이가 났다.

 

더 큰 문제는 치킨이 어린이 기호식품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성분이 표시 의무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 △BHC △네네치킨 △노랑통닭 △60계 △푸라닭 △처갓집양념통닭 등 6개 업체는 따로 표시하고 있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킨 판매업체들의 자율표시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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