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국감현장]정부 돼지가격 안정방안 효과 미미

2012.10.24 16:49:56

모돈도태 계획의 43%, 초중학생 돈육소시지 공급 28% 달성 불과

황주홍 의원, "국내 축산기반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 막아야"


지난 8월말 정부가 철저한 사전대비책이라면 발표한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방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돼지가격 폭락을 막는데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종합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안정화대책을 통해 하반기 가격이 생산비 수준인  3925원/kg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난 18일 이후 3000원대 이하를 기록해 농민들은 출하시 마리당 최소 7만원 이상씩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지난 19일 현재, 모돈 8만마리 도태계획은 계획대비 3만 4500마리, 불량자돈 10만마리 도태계획은 4만 6100마리를 처리하는데 그쳤고 초.중학교 500개소 42만명에게 국내산 돈육 원료 100% 소시지를 급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104개소 12만명에게 8.4톤 지원에 불과하다"며 "책상 위에서 대책만 번지르르하게 세워놓으면 뭐하느냐. 제대로 실행을 해야 한다”고 농식품부를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황 의원은 "현재 돼지고기 가격이 3000원/kg 이하로 떨어진 만큼 안정화대책 기간을 연장하고 구매.비축 물량을 늘려 한미 FTA, 사료값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민들이 소, 돼지를 버려 국내 축산기반이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드투데이 국감특별취재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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