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장물가가 폭염‧장마‧태풍 등 영향으로 5년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달곤(창원시 진해구)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17.11.~’21.12.) 4인 가구 기준 김장재료 소비자 가격이 24만원에서 32만 4000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9월 기준 배추 10kg 도매가는 전년 동기(13,354원)대비 약 2.6배 상승한 3만4644원으로 무, 양파, 건고추, 깐마늘 등 5대 주요 채소류가 전년 동기대비 평균 87.5%p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금년 재배면적 감소, 생육기 고온현상, 수확기 폭염‧장마‧태풍 등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농약‧비료‧유류비 등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 요인으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달곤 의원은 “작황 부진과 물가상승에 대비할 김장 채소 수급 안정대책이 필요하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김장 채소에 대한 수매 및 방출 확대 등 적극적인 김장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