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오는 11월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의 대표 칵테일바 ‘코듀로이 펠라즈(Corduroy Fellaz)’와 함께 ‘A Sip of Heritage’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 4월 부산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 와의 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부산 로컬 F&B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다. 협업 칵테일 메뉴는 3가지로, 오뚜기 대표 제품들을 활용해 일상의 식탁에서 익숙하게 즐겨온 맛을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카레와 유자차에서 영감을 받은 노란색 식전주 ‘Yellow Morning’ ▲케챂R·마요네스 베이스의 3가지 소스와 샐러리 가니쉬를 더한 블러디메리 스타일 칵테일 ‘Quick Lunch Mary’ ▲크림스프를 아포카토처럼 떠 먹는 아이스크림 형태로 구현해 커피 리큐르·피트 위스키와 조합한 디저트 칵테일 ‘After Dinner’ 등 총 3종이다. 협업 메뉴 주문 고객에게는 한정 제작된 기프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협업 메뉴는 코듀로이 펠라즈에서 즐길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금·토요일 19시부터 03시, 일·목요일 19시부터 02시까지다. 협업 종료 다음 날인 11월 24일에는 부산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아웃트로 바이 비토’와 ‘소공간’이 함께하는 스페셜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12월 4일에는 서울 논현동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칵테일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의 헤리티지 제품이 로컬 브랜드의 창의적인 해석을 만나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F&B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오뚜기만의 따뜻하고 유쾌한 브랜드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GC인삼공사가 지난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저속노화와 홍삼’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홍삼의 저속노화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식품·영양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로, 이번에는 교수, 의사, 연구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저속노화와 홍삼’ 세션에는 뇌인지과학, 내분비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 과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 ▲후성유전학적 접근 통한 노화방지, ▲홍삼의 노화방지 효과 및 기전, ▲홍삼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을 통한 면역노화 개선, ▲홍삼의 세포 내 노화조절 경로를 통한 수명연장 메커니즘 규명 등 노화방지 과학에 대한 다양한 최신 연구동향 공유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송민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홍삼추출물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증진 및 T세포 면역노화 완화 효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홍삼추출물이 면역세포의 미토콘드리아 활성과 에너지 대사 효율을 높여, 노화로 인한 면역세포 기능 저하를 개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령 마우스 모델에서 홍삼 투여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감소하고, 면역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발현은 증가해 면역노화 완화 효과를 보였다. 민경진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는 ‘홍삼의 세포 내 노화조절 경로를 통한 수명 연장 분자 기전’ 연구를 발표했다. 홍삼을 섭취한 초파리 개체는 평균 수명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이 메커니즘은 노화 조절 유전자(dSir2) 활성화와 인슐린/IGF-1 신호 억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 교수는 “홍삼이 식이제한과 유사한 대사 조절 효과를 통해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고 수명 연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노화 연구 전문 국제학술지 Aging (Albany NY)에 게재돼 해외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선희 KGC인삼공사 박사는 ‘홍삼과 홍삼성분의 저속노화 효과에 대한 문헌 고찰’을 통해 국내외 주요 연구에서 보고된 홍삼의 항노화 및 저속노화 관련 근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다수의 연구에서 홍삼과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세포 대사와 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션을 주관하고 좌장을 맡은 김상규 KGC인삼공사 제품화연구소장은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홍삼의 저속노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능성 원료로서 홍삼의 과학적 신뢰를 높이고, 건강한 노화를 위한 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인·홍삼 등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350여 편의 학술 논문과 43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며 글로벌 연구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해 오가노이드 기반 정관장 홍삼 및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집합체)에 대한 기능성을 평가하는 한편, 저속노화 메커니즘과 홍삼의 저속노화 효능 기전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이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한식 칼국수 2종을 선보이며 겨울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풀무원식품은 진한 국물과 쫄깃한 생면 식감을 살린 ‘生 수타식 닭칼국수’, ‘얼큰버섯칼국수’ 2종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냉장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한식 국물요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풀무원은 김치전골우동에 이어 한식 국물면의 대표주자인 칼국수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겨울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냉장면 1위 브랜드로서 쌓아 온 풀무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과 국물에 모두 차별화를 뒀다. 닭 육수와 버섯 육수 등 새로운 국물 베이스를 개발하고, 국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면을 완성했다. 여기에 풍성한 토핑을 추가해 맛과 식감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제품은 ‘生 수타식 닭칼국수’와 ‘얼큰버섯칼국수’ 2종으로,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한식 칼국수의 깊은 맛과 매력을 즐길 수 있다. ‘生 수타식 닭칼국수(380g/7,480원)’는 4번 이상 눌러 치대는 수타식 공법으로 집에서 갓 뽑아낸 듯한 쫄깃한 생면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진하게 우린 닭 육수에 해물로 감칠맛을 극대화하고 보양식처럼 깊고 든든한 국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동결건조 공법으로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닭가슴살과 부드러움을 더한 계란 블록이 포함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얼큰버섯칼국수(367.8g/7,480원)’는 버섯과 소고기를 진하게 우린 얼큰하고 칼칼한 육수가 특징으로, 동결건조 공법으로 완성한 미나리와 버섯 건더기로 향긋함과 씹는 맛을 더했다. 물 함량을 조절하며 숙성하는 ‘다가수 진공 공법’으로 제면해,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은 유지하고 국물은 잘 배어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면에 한 차례 증숙 과정을 거쳐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면이 금방 풀려 단 90초 만에 전문점 수준의 칼국수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칼국수에서 얼큰한 맛과 깊은 국물을 원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냉장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냉장면 No.1’ 브랜드로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디지털의료제품법' 하위 규정 시행에 따라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련 가이드라인 9종을 31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디지털의료기기 소프트웨어 특성을 반영한 임상시험계획 신청서, 첨부서류 등 작성 방법을 안내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기기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추가 사용군과 임상의 단독진단군 비교설계 ▲분석적 임상정확도(데이터 출처, 규모, 양음성 비율, 시험결과 등) 시험결과 제시 ▲적응증별 유효성 평가지표 등의 작성 예시와 디지털치료기기의 ▲임상시험 목적 및 전향적 임상시험 원칙 명확화 ▲임상시험 대상자 수 산출 시 주의사항 등을 소개한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업계의 디지털의료제품 허가·심사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국민께 안전한 디지털의료기기가 공급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디지털의료기기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개정된 가이드라인 전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개최된 ‘2025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연합(ICMRA) 연례 정상회의 및 총회(네덜란드, 10.21.~24.)’에 참석해 WHO 우수기관목록(WLA) 등재 지위 등 우리 규제 역량을 알리고 주요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례회의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PMDA, 영국 MHRA, 세계보건기구(WHO) 등 40개 규제기관 등이 참석하여 ▲과학 기반 정보제공 주체로서 규제기관 역할 ▲인공지능(AI) 기반 규제혁신 추진 방향 ▲신뢰 기반 규제 상호인정 활성화 등을 논의했으며 식약처는 전 과정에 참여해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해 국제 논의에 기여했다. 또한 식약처는 이번 ICMRA 연례회의 기간 동안 신임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해 스위스, 덴마크, 싱가포르, 필리핀 등 주요 회원국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WLA 등재 지위를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규제 역량을 소개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선제적인 제도 기반 구축(디지털의료제품법)과 글로벌 다자논의 플랫폼(AIRIS) 구축 경험을 교류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 호주 연방치료제품청(TGA)등 의약품 규제 선진기관과 앞으로 양자협력을 정례화하고 의료제품 분야의 AI 규제 협력 강화와 혁신신약 신속도입을 위한 공동심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관심과 규제 역량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국제 논의에 지속 참여해 우리 규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의료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한돈 등 지역 축산물과 글로벌 바비큐 문화를 융합해 미식·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로 한돈자조금은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현장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판매하며, 천수푸드, 돈우, 새싹푸드,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등 6개의 한돈 브랜드사가 참여해, 소비자들이 신선한 한돈을 접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한돈 제품으로 엄선했다. 특히, 한돈자조금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부스에는 한돈자조금과 한돈 소개, 한돈의 우수성, 한돈 인증점 및 한돈몰 안내 등 한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계 없는 능력, 럭키 한돈 룰렛 이벤트는 한돈 구매 인증 또는 SNS 채널 팔로우 후 간단한 퀴즈를 풀거나 한돈에 대한 애정 한마디를 외치면 참여할 수 있으며, 한돈 구매 고객에게는 한돈 굿즈를 증정한다. 아울러 지난 30일 개막식에는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 이용록 홍성군수,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박정주 충남도청 행정부지사, 최건환 홍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고, 이어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 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는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천 5백만 원 상당의 햄 세트를 기부했으며, 홍성군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한돈명예홍보대사 개그맨 이용식의 뽀식이유랑단 공연이 31일까지 진행되고, 초대가수의 공연과 방문객들의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돈에 매력을 전달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대한민국 축산의 성지인 충남 홍성에서 우리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물론 지역상인·소상공인 및 한돈 농가 모두가 한돈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대학이 착한기부를 통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만 마리가 넘는 치킨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달 착한기부를 통해 1,000마리씩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월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광주지역 협의회, 그룹홈, 구립노인요양센터 등 지역 내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1,000마리의 치킨을 전했다. BBQ는 10월까지 총 1만 마리를 기부하며, 그룹홈, 쉼터,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대 등 총 46개 기관에 전달했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BBQ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패밀리가 교육 과정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을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패밀리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BBQ 관계자는 “착한기부는 교육 시스템과 사회공헌이 결합된 BBQ 상생 경영의 핵심 철학이다”며 “올 연말에도 지역사회 곳곳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각광받는 시대, 그 중심에 한우가 있다. 30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한우는 유전능력 개량과 정밀 사양기술 발전을 통해 생체중이 31.4% 증가하고, 근내지방도(마블링)가 33% 향상되는 등 맛·식감·색감이 균일해지고 품질 수준이 한층 정교해졌으며, 축산과학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우 품질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K-푸드 발전을 선도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농진청은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우의 성장 성적과 육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며 6개월령 체중은 144.7kg에서 157.7kg으로, 생체중은 575.5kg에서 756.3kg으로 31.4% 증가했으며, 근내지방도(마블링)는 3.62에서 5.10으로 개선됐고, 16개월령 이후 근내지방이 빠르게 형성돼 30개월령에 최고치를 보였으며, 이는 성장 단계별 영양 관리와 사양기술의 정밀화가 품질 고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한우 품질 혁신을 이끌기 위해 유전능력 개량, 맞춤형 사양기술 고도화, 체계적 품질관리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1993년부터 한우 개체의 형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유전능력 평가 체계를 구축했고, 1990년대 말 한우고기 품질 고급화를 위한 개량 체계로 전환한 가운데 2017년에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씨수소 선발 기법을 도입해 평가 정확도를 5~11%포인트 높였다. 또한 2020년부터는 농가 암소 대상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해 혈통 정보 기반일 때 40%였던 농가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 예측정확도를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60% 정도로 20%포인트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며 암소 선발 효율과 출하 수익 상승으로 연간 경제적 효과는 약 1,13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전했다. 한우 성장단계에 따라 영양 수준을 세분화한 맞춤형 사양관리 체계도 확립했다. 육성기에는 양질의 건초를, 비육기에는 볏짚 위주로 급여해 영양 균형과 사료 효율을 동시에 높였으며, 이러한 관리 기준은 2022년 개정된 가축사양표준에도 반영돼 농가의 사양 설계와 사료 배합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농가가 쌀겨·맥주박 등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섬유질배합사료(TMR)를 직접 제조·급여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섬유질배합사료(TMR) 자가 제조 시 일반 배합사료 대비 사료비를 적게는 10%에서 최대 40% 절감할 수 있어 전국 섬유질배합사료(TMR) 보급률은 2000년대 초 5% 미만에서 2020년대 29% 이상으로 높아졌다. 특히 한우의 도체 특성 변화도 뚜렷한데 실제 먹을 수 있는 살코기 비율(정육률)은 36.4%에서 38.8%로 상승했고, 등심의 지방 함량(마블링)은 100g당 10.7g에서 14.3g으로 33.6% 이상 증가했으며, 육즙을 잘 유지하는 성질(보수력)도 약 21% 증가해 육즙이 풍부하고 촉촉한 식감을 더 잘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고기 색도 밝고 붉어져 소비자가 원하는 고급 한우 이미지에 한층 가까워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품질 향상과 함께 비육 기간을 단축하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출하 시기를 30개월에서 28개월 이내로 앞당길 경우, 장내 발효와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줄어 연간 약 18만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사료 사용량 절감과 함께 환경부하를 낮추는 탄소 저감형 축산모델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연구 과정에서 수집한 체중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3년 이후 개정되지 않았던 거세비육우 표준체중을 새로 조정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고, 추후 재해보상 및 살처분 보상금 산정 정책의 과학적 기준으로 활용된다면, 농가 보상지원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한우 사육 농가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한우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현장 밀착형 실용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료 효율과 번식 효율 향상을 위한 유전개량 및 사양기술 고도화, 온실가스 저감, 고온기 대응 사육환경 개선 기술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농가에 신속히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형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은 “한우의 고급화는 지난 30여 년간 축산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 연구와 데이터가 실제 한우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축산물 고급화는 물론, 비육 기간 단축, 탄소중립 실현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창업농지원센터는 30일 전주에 위치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스마트농업 우수 영농계획·운영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분야의 성공전략과 경험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교 축제 기간(10월 29일~31일)에 맞춰 진행됐다. 이번 수기 공모전 대상은 한농대 졸업생 윤지성 씨가 수상했다. 윤지성 씨는 '파릇한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한 농업경영인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시설채소 전공을 살려 스마트농업을 구축한 과정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자체 지원과 지역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을 활용해‘작지만 강한 스마트농업’을 실현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등 총 11편이 입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한농대 총장상 및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 명의의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은 “스마트농업을 계획하거나 운영하는 청년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이번 수상작들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더 많은 청년농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길 기대한다”며“농협이 추진 중인 보급형 스마트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한농대 축제기간 동안 농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제비뽑기! 쌀을 가져가세요’이벤트를 통해 농협의 새로운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홍보와 함께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모전 수상작은 책자로 제작되어 한농대 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이하 농협, 회장 강호동)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전남 화순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지난 8월 경기·서울·인천 예선을 시작으로 2개월간 전국 9개 권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00여명의 농업인들이 결승전에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본선 1라운드가, 30일에는 2라운드 및 결승전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강호동 회장,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의장, 김윤철 합천군수,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현장에는 파크골프 체험존과 다양한 농협사업의 홍보관이 운영되어,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업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강호동 회장은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농업인을 위한 농협’을 핵심가치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