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비상이 걸렸다.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가 유통한 빵류 제품을 섭취한 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유증상자가 전국에서 200명을 넘어섰으며, 충북 지역에 이어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까지 집단발병이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제품 전량 회수 및 섭취 중단 조치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3일,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모니터링 강화와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의 제품은 경기 안양 소재 식품제조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유통전문업체 ‘푸드머스’(경기 용인)가 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다. 해당 제품은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급식 메뉴로 확인됐으며, 환자와 식품 모두에서 동일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국 회수 조치에 돌입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년 10월 12일까지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총 240kg, 약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몽고식품 혼합간장에서 발암 가능 물질 3-MCPD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몽고식품이 “검사 결과에 억울함이 있다”며 식약처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0일 3-MCPD(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가 기준치를 초과한 혼합간장 6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회수 대상에는 몽고식품을 포함해 오복식품, 오복아미노 등 3개 업체가 제조한 혼합간장 및 산분해간장이 포함됐으며, 이 중 몽고식품은 ‘몽고간장 국’ 2종에서 기준치 초과가 확인됐다. 이에 관할 지차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품목 제조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다. 몽고식품 측은 “동일한 제품을 국내 공인 시험기관 2곳(C기관, D기관)에 의뢰했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식약처 검사에서만 부적합이 나와 재검사를 요청해 이의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식약처 검사에서 해당 제품의 3-MCPD 검출 수치는 0.004 mg/kg으로, 기준치보다(0.02 mg/kg) 높은 수치였다. 업체는 “제품 출하 전 자체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스페인 요리 중에서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진 감바스 알 아히요. 널리 알려진 만큼 많은 분들이 그 맛을 경험했고, 질 좋은 올리브오일의 향긋함과 마늘의 구수함에 매려돼 간편식으로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당신이 먹었던 감바스 알 아히요, 정말 '진짜'였을까요? 혹시 ‘감바스맛’ 새우마늘볶음은 아니였을까? 한 번 이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흔히 감바스로 통용되는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그 이름 속에 요리의 힌트가 있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스페인 요리로, ‘감바스(gambas)’는 새우, ‘알 아히요(al ajillo)’는 마늘을 뜻합니다. 즉, 새우와 마늘이 주재료인 간단하다면 간단할 수 있는 요리죠. 그런데 진짜 이 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건 따로 있습니다. 감바스의 맛을 결정하는 7할은 오일이죠. 감바스는 사실상 올리브오일이 주재료입니다. 감바스에서 오일은 단순한 튀김용 기름이 아닙니다. 요리 전체를 하나로 엮는 자작한 국물이자 소스죠. 좋은 올리브오일은 과일향, 풀 내음, 쌉싸름함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풍미를 지니고 있어 새우와 마늘, 고추의 향을 부드럽게 끌어안아 줍니다. 그래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주식회사 건강한채소(충청북도 괴산군)'가 제조한 ‘맛있는베지이온미네랄SHOT'(식품유형: 혼합음료)'가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충북 괴산군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5년 12월 1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강제 지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통업계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 중인 해당 법안은 전국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지방자치단체 재량이 아닌 ‘법정 공휴일’로 일괄 지정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책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이해관계 편향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으로 “소상공인 보호와 유통상생”이라는 정책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실상 직능단체의 이해를 입법으로 대변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선입법 후검증’이라는 구조적 오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무휴업 공휴일 강제’ 입법 배경…“지자체 재량 무력화, 제도 실효성 제고” 오세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의 재량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무휴업일 지정 권한을 사실상 박탈하고, 모든 지자체가 반드시 공휴일을 휴업일로 지정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의원은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온누리상품권을 실제 거래 없이 환전하거나 ‘상품권 깡’에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가맹점 등록 정보 공개부터 부당이득 환수 및 과징금 부과까지 전방위적 관리 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11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적발 건수는 2020년 17건에서 2024년 226건으로 13배 이상 급증했으며, 일부 업체가 ‘상품권 깡’을 통해 62억 원에 달하는 국고 보조금을 편취한 사실도 드러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 같은 부정 유통 행위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유통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섯 가지 주요 개선 사항이 담겼다. 먼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등록된 가맹점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부정 이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일명 점, 쥐젖 등 제거기)’를 수입해 판매한 업체와 대표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고주파 전류를 통해 생성한 플라즈마 에너지를 피부에 자극해 점, 쥐젖 등을 제거하는 3등급 의료기기 제품을 미용기기로 판매한 사례가 확인돼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피의자는 2020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독일에서 점, 쥐젖 등 제거기 115개를 수입해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고 미용기기로 피부관리실 등에 전량 판매(약 9억원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의료기기법'에 따라 점, 쥐젖, 비립종, 사마귀 등 제거 시 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에 해당하나, 피의자는 피부미용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SNS 광고를 통해 제거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했다. 또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점, 쥐젖 제거’ 대신 ‘태그아웃’ 등의 다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해당 제품을 이용한 시술로 인해 염증, 흉터, 피부착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했다. 식약처는 피부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자의 식료품 구매 행태가 빠르게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 지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유통업계가 거센 반발에 나섰다. 정책 방향이 여전히 ‘대형마트 대 재래시장’이라는 오프라인 중심 구도에 머물고 있어 급변하는 소비 현실과 괴리된 규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 중인 해당 개정안은 전국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점포가 공휴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현행 지자체 자율 운영 체계가 무력화될 위기에 놓였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중소유통과의 상생 및 대형마트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입법 취지로 제시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전국 기초지자체 176곳 중 77곳(44.5%)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운영 중이며, 이는 지역 상권 특성과 소비패턴을 반영한 자율적 조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소비자는 이미 ‘온라인’으로…오프라인 중심 규제는 실효성 의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골김치'가 제조한 ‘절임배추'(식품유형: 절임식품)'가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충북 청주시청에서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25년 6월 4일 제조된 절임배추로, 품질유지기한은 제조일로부터 7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와 활성화재단, 육거리야시장사업단은 야간형 꿀잼행사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육거리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및 야간형 꿀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최근 유행하는 캠핑 감성을 기본으로 즐길 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까지 장착한 독창적인 야시장으로 지역 음식 및 제품을 단돈 만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방문객들의 가성비와 가심비 충족을 모두 겨냥한다. 메인 행사장소인 육거리시장 제1주차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게임존, 캠핑존(공동취식공간) 등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13일 진행되는 첫 행사에서는 이병철 MC의 사회로 가수 신가령, 해울림, 모닛, 색소포니스트 김진우 등이 무대에 오르며, 이튿날인 14일에는 가수 기타스케치, 이순희, 멜팅코드, 색소포니스트 안태건 등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 안 골목에는 이동식 판매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총 40개 팀이 참여해 무료시식 및 시음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