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민 단백질’로 불리는 계란을 둘러싸고 정부와 산란계 농가 간 갈등이 국회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계란 산지가격 고시를 둘러싼 대한산란계협회 법인 설립허가 취소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이어 정부의 할인 지원, 수입란 공급, 산란계 산업 대규모화 정책까지 쟁점이 번졌다. 의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계란값 상승의 책임을 생산자단체에 돌리는 한편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고 수입란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규모·스마트 축산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면서 정작 중소 산란계 농가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산란계 농가의 수익성과 신규 진입 농가 증가를 근거로 “정부가 산업기반을 와해시키고 있다”는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오전에 이어 계란 문제를 다시 꺼냈다. 임 의원은 지난해 3월 계란 가격 상승 배경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이동제한, 산란율 저하, 해외 AI 확산에 따른 가공란 수입 차질 등 복합적인 공급 감소 요인이 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오랜 기간 대중적 주류로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11년 만에 재출시한다. 캪틴큐는 1980년 출시된 양주 브랜드로, 풍부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1980~1990년대 양주의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2015년 단종된 이후에도 영상 콘텐츠와 SNS 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꾸준히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과거의 브랜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뉴트로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가성비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는 주류 시장 변화에 맞춰 캪틴큐를 재출시하고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돌아온 캪틴큐는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 후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짙은 풍미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 용량은 360ml, 알코올 도수는 35도이다. 제품 디자인은 과거 캪틴큐의 병 디자인과 짙은 녹색의 핵심 색상을 그대로 살렸다. 캪틴큐를 추억하는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향수를,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과거 브랜드의 디자인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재출시를 기념한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캪틴큐 보물상자’ 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한때 맥주는 ‘취향’에 따라 마시는 것이 유행이었다. 2010년대 중반 국내 맥주시장에는 스몰비어의 유행과 함께 수제맥주가 등장했고, IPA·스타우트·바이젠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가 소비자에게 소개됐다. 매장에서 직접 맥주를 양조하는 브루펍도 잇따라 등장했다. 신세계가 선보인 ‘데블스도어’는 그 흐름을 상징하는 사례 중 하나다. 맥주를 직접 만들고 음식과 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맥주 문화를 선보이며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냈다. 수제맥주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브루어리들은 맥주 제조만으로 생존하기보다 펍과 음식, 공간을 함께 운영해야 하는 구조에 놓였다. 한국에서 수제맥주가 하나의 ‘문화’이자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지 못한 배경은 무엇일까. 1500억원대까지 가파르게 성장한 수제맥주 시장2010년대 중반 맥주시장은 묘한 전환기를 맞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저렴한 생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앞세운 스몰비어가 빠르게 확산됐다. 다른 한쪽에서는 IPA, 페일에일, 스타우트, 헤페바이젠 등 익숙한 라거와는 다른 스타일의 맥주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수제맥주였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글날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앞세운 먹거리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충북 증평에서는 인삼을 중심으로 먹거리·공연·체험을 결합한 ‘증평인삼골축제’가 열리고, 전북 임실에서는 대한민국 치즈산업의 역사를 담은 ‘임실N치즈축제’, 군산에서는 짬뽕을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로 확장한 ‘군산짬뽕페스티벌’이 관광객을 맞는다. 증평인삼골축제와 임실N치즈축제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군산짬뽕페스티벌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각각 열린다. 각 지자체는 지역 특산물과 음식에 공연·체험·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한글날 연휴 나들이객을 끌어들이고, 축제 방문이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을 증평, 인삼으로 물든다…제33회 증평인삼골축제 개막 충북 증평군의 가을 대표 축제인 ‘제33회 증평인삼골축제’가 8일 막을 올렸다. 증평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11일까지 나흘간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증평인삼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 체험까지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축제 첫날에는 증평인삼골 사생대회와 백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가계의 가공식품 지출 증가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전통 간식인 '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 찾던 음식에서 벗어나 냉동 간편식과 크림·과일을 접목한 디저트로 변신하면서 젊은 소비층의 일상 간식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특히 가계 지출 통계에서 나타난 소비 확대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냉동·디저트형 떡 판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국내 떡류 시장이 1조원 규모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가공식품 지출액은 26만433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가공식품 소비 증가세가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문 것과 달리 떡 지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떡 지출액은 52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전체 가공식품 평균 증가율보다 7.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세부 품목 가운데 증가율은 인삼(34.8%), 기타음료수(16.2%), 기타수산가공품(12.0%), 커피(10.8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기자] 계란 한 판의 가격은 누가 결정할까. 소비자는 마트 진열대에 붙은 가격표를 보고 계란을 구매하지만 정작 생산·유통 현장에서는 내일 출하할 계란이 얼마에 거래될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는 증언이 나왔다. 도매시장 없이 개별 거래에 의존하는 유통구조와 실제 거래보다 뒤늦게 발표되는 가격정보가 계란시장의 구조적 문제로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권익섭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이사(개성양계영농조합법인 전무)를 참고인으로 불러 계란 가격 결정구조와 유통체계의 문제점을 집중 질의했다. 28년간 계란업계에 몸담아온 권 전무는 생산자와 유통업자 모두 제값을 받기 어려운 시장구조를 지적했다. 그는 “계란은 대형할인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늘 세일의 대상이고 미끼상품으로 취급된다”며 “올해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제값을 받는 것은 거의 꿈꾸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도매시장 부재를 꼽았다. 권 이사는 “우리나라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축산물 가운데 도매시장이 없는 것은 닭고기와 계란이 유일하다”며 “도매시장이 없다는 것은 각자 알아서 팔아야 한다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오성씨푸드와 와와식품이 제조·판매한 기타 수산물가공품 2개 제품에서 메틸수은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성씨푸드가 제조한 ‘황새치 S/T 2호’와 와와식품이 제조한 ‘상어’다. 오성씨푸드의 ‘황새치 S/T 2호’는 제조일자가 2026년 1월 15일인 제품으로 내용량은 10kg이다. 총 생산량은 84.8kg이며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다. 검사 결과 메틸수은이 2.2mg/kg 검출돼 기준인 1.0mg/kg 이하를 2.2배 초과했다. 와와식품의 ‘상어’는 제조일자가 2026년 7월 15일과 7월 28일인 제품이다. 내용량은 20kg이며 각각 184.1kg과 111.6kg이 생산됐다.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메틸수은이 각각 1.4mg/kg과 1.3mg/kg 검출돼 기준을 초과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주식회사 신영허브(서울 동대문구)가 수입·판매한 이집트산 ‘캐모마일’에서 디페노코나졸과 프로피코나졸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의 수입량은 2710kg이며 포장단위는 10kg과 100g이다. 소비기한은 2028년 2월 1일까지다. 검사 결과 디페노코나졸은 기준 0.01mg/kg 이하보다 5배 높은 0.05mg/kg이 검출됐다. 프로피코나졸은 기준 0.01mg/kg 이하보다 9배 높은 0.09mg/kg이 확인됐다. 디페노코나졸과 프로피코나졸은 과일과 채소 등의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다. 해당 캐모마일의 원산지는 이집트이며 수출업소는 ‘HERBSOO FOR IMP & EXP’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설탕·밀가루·전분당 등 식품 분야 담합으로 국정감사장에 선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경쟁사 접촉 차단과 내부통제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경쟁사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고 불가피한 미팅은 사전·사후 보고 절차를 거치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삼양사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담합 관련 임직원 책임을 복무규정과 취업규칙에 명확히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서삼석)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표를 상대로 식품업계 담합 재발방지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이날 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는 “이번 사태를 즈음해 기업의 시스템과 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원점에서 바로잡고 있다”며 재발방지 방안을 설명했다. 김 대표가 가장 먼저 내세운 대책은 경쟁사와의 접촉 차단이다. 그는 “경쟁사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협회를 탈퇴해 경쟁사와의 접촉을 차단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경쟁사와의 미팅은 반드시 사전·사후 보고 프로세스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감시도 강화한다. 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올해 3분기까지 6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70% 이상을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한 가운데 미국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고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도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일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6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억달러보다 15.8% 증가한 규모로 역대 3분기 누계 기준 최대 실적이다. 바이오의약품 3분기 누적 수출액은 2023년 35억달러에서 2024년 48억달러, 2025년 57억달러, 올해 66억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90억달러로,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 달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2분기에는 25억4000만달러로 20.9% 늘었다. 3분기 수출액도 2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7월 수출액이 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3% 증가했고, 8월도 6억9000만달러로 25.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