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지난달 출시한 신메뉴 뿜치킹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40만 마리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뿜치킹은 출시 이후 평일 평균 1만 마리, 주말 평균 2만 마리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BBQ앱 주문 통계 데이터 분석 결과, 뿜치킹은 잘파세대와 여성 고객층이 높게 나타났으며, SNS 및 커뮤니티에서는 “짭쪼름한데 물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다”, “치즈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고급스럽다”, “감칠맛이 높고 치즈 풍미가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특히 11월 중에 뿜치킹 시즈닝(가루형 양념) 소포장 제품도 선보이고, 감자튀김 등 시즈닝을 이용한 사이드 메뉴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후라이드, 양념 치킨 강자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BBQ가 뿜치킹을 통해 시즈닝 치킨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비전 아래 국가단위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을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어렵게 조성한 소비 회복흐름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중소벤터기업부, 관세청 등 범정부 역량을 집결하여 마련한 국가단위 대규모 소비축제로, 12일간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동행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농축산물 할인 행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등 정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민간의 할인 행사를 한 곳에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수준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정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28일 15시 30분, 국제시장, 깡통시장과 대형백화점이 마주 보고있는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홍보대사인 박지성 선수, 체인스토어협회, 전국상인연합회,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우아한형제들 등 민간추진위원 및 주요 기업인 등이 참석하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관광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쇼핑 축제”이고, “과거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할인행사들이 통합된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할인 축제로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고 전하며, “축제를 통해 전 국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리고, 경기 활성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하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비축제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도 진행돼 TOP 100 소상공인 대표전과 광주·전남 지역 우수 소상공인 지역 특산품전, 상생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혜택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이 기존보다 5%p 추가 할인되어, 지역별로 최소 1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되며,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기존 충전할인 10%에 더해 지역별로 5~15%p 특별 환급을 시행하고, 두 상품권 모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크게 할인된다. 아울러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중 소상공인·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소상공인 매장 및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5만원당 복권 1장(1인당 최대 10장)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경품 이벤트도 시행해 총 당첨금은 20억원 규모이며,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해 1등(2천만원) 당첨자는 비수도권 소비금액이 있는 신청자 중 선정한다.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농심, 웅진식품, 롯데칠성, 동아오츠카, 네슬레, 동원, 오뚜기, 코카콜라, 매일유업은 네이버와 함께 라면, 우유, 음료수, 즉석식품, 커피믹스 등 인기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임세일을 진행하고, 지난해의 호응에 힘입어 참여업체가 확대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카드소비액 증가분의 2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행사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중 시행되고, 최대 월 10만원(총 30만원 한도)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시 10% 청구할인, 10만원 이상 결제 시 경품 추첨,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등 다양한 카드 특별혜택도 운영되며,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 먹깨비 등은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 즉시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배달의민족은 픽업 할인 쿠폰과 B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마트, 롯데수퍼,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킴스클럽, 메가마트, GS더프레시에서는 제철 신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제빵, 생활용품 분야 할인전으로 통합행사기간과 쓱데이이마트, 땡큐절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최대 판촉전이 함께 진행되어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도 학생, 직장인 등이 즐겨찾는 4천원~6천원대 국민점심 편의점 도시락 할인전을 개최하고, 호빵,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50% 할인, N+1 행사도 진행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과 광주에 방문 할인 쿠폰을 특별 발급하고, 경남 산청의 산엔청쇼핑몰에서 재난피해농가 희망장터를 운영하는 등 여러 지자체 e몰에서 할인전을 기획했으며, 우체국 쇼핑은 팔도마켓을 운영하면서 전국 지역 특산물 판촉행사와 한화리조트, 쏘카 등 숙박, 운송, 외식업계도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특별할인을 진행하여 지방소비 진작에 동참한다. 또한, APEC 등 외국인 주요 방한시기에 맞춰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인천공항 등 주요 거점에서 환영주간 행사를 통해 관광정보, 다국어 통역 등 편의 서비스와 웰컴백, 전통문화 굿즈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 제공,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이베이, 쇼피 등 외국 e커머스와 협업하여 KOREA SPECIAL ZONE 역직구 특별전을 개설하고, 최대 20% 할인전과 올리브영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자사몰에서도 최대 30% K-뷰티 할인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혜택과 지역별 특별행사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통합누리집(www.koreagrandfestival.kr,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과 카카오톡 플러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6살 청년 제빵노동자가 장시간 노동 끝에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이하 화섬식품노조)은 28일 성명을 내고 “고용노동부는 즉각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하고, 사측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직전 일주일 동안 80시간을 일했으며, 사망 전 12주간 평균 주 58시간의 고강도 노동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전날에는 식사도 거른 채 15시간 동안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섬식품노조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은 ‘핫플레이스’, ‘MZ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장시간·저임금 구조를 숨기고 있다”며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일군 매출 앞에서 노동자의 생명을 인건비로 계산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회사가 유가족에게 사과는커녕 근무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폭언성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단순한 비윤리적 행위를 넘어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를 짓밟는 파렴치한 행태”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또 “노동 없는 빵은 없다”며 “제빵노동자들이 끼니를 거르며 자신을 쥐어짜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두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고용노동부의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이다. 노조는 “출퇴근 기록, 임금대장, CCTV, 지문인식 기록 등 모든 근거자료를 확보해 피해자의 과로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본사 직영과 가맹점을 포함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째, 사측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다. “유가족과 노동자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재발방지대책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우리의 빵을 만드는 손이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며 “청년노동자의 죽음이 ‘빵의 값’이 되지 않도록 사회가 함께 응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수출농산물 84종의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해 웹페이지를 구축, 공개한다거 27일 밝혔다. 디지털화해 웹페이지는 기존에는 책자로 정보를 제공했으나, 수출 농업인과 수출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이번에 공개한 디지털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은 국가별, 작물별 맞춤 검색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검색 화면에서 수출대상국가와 수출농산물을 선택한 뒤 검색을 누르면 수출농산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의 용도, 적용 병해충, 품목명 등 관련 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다. 검색 창에 직접 입력도 가능하며, 모바일 최적화 화면을 적용해 휴대전화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수출대상국가의 잔류허용기준이 낮은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해 농가가 농약을 사용할 때 안전사용기준을 미리 점검하고 수출 부적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 > 관심콘텐츠 >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 또는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수출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수출 농가와 업체,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최달순 잔류화학평가과장은 “디지털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지침은 농업인이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에 접속해 손쉽게 수출 대상 작물의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수출농산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5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식품산업과 만남, K-푸드의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국내외 식품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과 케이(K)-푸드의 글로벌 성장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AI, IT, 생명공학기술, 로봇 등 첨단기술이 식품산업과 결합되는 푸드테크 시대의 흐름을 집중 조명하며 국내외 식품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식품산업의 발전방향과 케이(K)-푸드의 글로벌 도약 전략을 제시했다. 학술대회는 남경화 CJ제일제당 상무가 글로벌 식품 연구·개발(R&D) 핵심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부는 푸드테크 전성시대 분야로 장 마틴 바우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국장이 식량 기근과 글로벌 식량안보, 마르크 포스트 네덜란드 모사미트(Mosa Meat) 대표가 배양육 현황 및 한국 배양육 산업의 향후 전망, 전화성 한국 CNT테크 대표가 푸드이음 및 디지털 식품 정보 플랫폼 성공 사례와 푸드테크 인사이트를 강연했다. 이어 K-푸드 세계로 향하는 길 분야로 레나트 캠퍼 독일 LK 인터네셔널 대표가 K-푸드 수출 확대 전략과 오프라인 유통 협력, 후안 마누엘 스페인 푸드+아이 대표가 유럽의 식품산업 트렌드 및 미래 전망 순으로 강연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 현장진행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국가식품클러스터 TV, 아리랑 TV)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한국어와 영어 동시 통역으로 진행됐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로봇 등 첨단기술이 식품산업에 널리 활용되고, 이러한 기술들이 융합된 푸드테크 산업을 통해 한국이 세계 식품산업의 선도주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글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이 28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주 80시간 노동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언론과 정의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엘비엠은 “최근 보도된 ‘일 21시간·주 80시간 근무’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인의 죽음은 회사에도 매우 안타까운 일로, 이를 계기로 출퇴근 등 근태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했고 즉시 보완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5시간이며, 고인의 경우 입사 이후 약 13개월 동안 총 7회(9시간)의 연장근로를 신청했다”며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주 80시간 근무’라는 유족 주장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시기 매장 오픈 준비 과정에서 연장근로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21시간 근무’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엘비엠은 “유족 측의 산재신청 의사를 전달받은 뒤 근무 스케줄표, 급여명세서, 근로계약서 등을 모두 제공했다”며 “보도된 ‘자료 은폐·제공 거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언론이 출퇴근 관리용으로 보도한 ‘아울러 앱’은 실제로는 매장 청결·재고 점검용 어플리케이션이며, 연장근로는 ‘원티드스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승인받는 절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사망 전날 고인이 해당 시스템을 통한 연장근로 신청을 하지 않아 공식 확인이 어려웠다”며 “7월 설치된 지문인식기 오류로 인한 근무기록 누락에 대해서도 보수업체에 자료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엘비엠은 “모든 직원에게 근로기준법에 따라 일 8시간 기준 1시간의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있다”며 “고인이 사망 전날 식사를 거부한 것은 개인적 선택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노동청 등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전 직원 근태기록 의무화 및 교육 강화로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 및 직원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정의당은 전날(27일) “고인이 주 58~80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급성 심정지로 사망했다”며 “회사 측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유족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시작해 전국 7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인기 베이글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서 정부의 양곡관리특별회계(이하 양특회계) 운영 문제와 쌀값 안정 정책의 근본적 개선 필요성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전 의원은 2024년 기준 2조 7천억 원 규모인 양곡관리특별회계의 운영 실태와 적자 구조를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했다. 특히, 양특회계 예산의 86%인 2조 3,200억 원이 정부 및 수입 양곡 매입에 사용됨에도 매입 · 비축·판매 과정에서 효율적 예산 운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적정가격에 판매 운영해야 마땅한 양곡이 비상식적인 저가로 처분되면서 적자구조 심화와 쌀시장 왜곡을 야기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또한 WTO 의무수입쌀(연 40만 8,700 톤)의 헐값 판매가 국내 쌀값 안정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는 점을 집중적으로 질책했다. 최근 10년간(2015 년 ~2024 년) 매각 손실 누적액은 2조 4천억 원, 2024년 한 해 손실보상금만 4,850억 원에 달한다. 전 의원은 “양특회계 적자 주원인은 가공용 · 주정용·사료용 등 상업용 쌀이 정상가격보다 최대 절반 이하로 판매되는 데 있다”며 “도리어 기업 특혜 예산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 년 미곡 판매 물량의 46%가 가공‧주정용으로 향하는데, 군수‧관수 ‧ 학교급식‧경로당 등 복지용 판매가 정상가에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상업용은 국내산 기준 정상가 대비 37.3%~11.7%, 수입쌀은 50.6%~24.1%에 불과해 과도한 저가 판매로 예산 누수와 경쟁력 왜곡을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공공비축미 회전비축 보관으로 품질 저하에 따른 일정한 감가는 불가피하더라도, 터무니없는 헐값 처분은 적자와 시장 교란의 요인”이라며 “상업용 쌀은 시장가격 정상화가 시급하다”라고 촉구했다. 특히 TRQ 수입쌀 (40 만 8,700 톤) 저가 판매에 대한 구체적 해명과 시정 대책 마련을 농식품부에 강력히 요구했으며, “양특회계 예산이 실제로는 농민 지원이 아닌 기업과 수입쌀 유통 지원으로 집중된 구조”라며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향후 판매 정상화를 통한 농민 직접지원 확대 계획을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빙고씨푸드(충남 논산시)가 제조하고 늘푸른우리(경기 화성시)가 판매한 '국내산 연평도 알배기 암꽃게장(절임식품)’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원재료로 ‘게, 대두, 밀’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지에 이를 표시하지 않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5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인 2.5kg·3kg 포장 제품으로, 총 생산량은 180kg(99개)에 달한다. 식약처는 충청남도 논산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말레이시아의 식품안전관리체계와 법령‧기준규격 통합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한 '말레이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사업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31일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의에서는 ▲글로벌 식품안전정보 동향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말레이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분석 결과 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되며,식품을 수출하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 그리고 식품 수출 및 규제 동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수출기업이 수출국의 식품안전 규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년부터 업계 수요도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체계를 심층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를 매년 산업계와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K-콘텐츠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한국산 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조사 대상국으로 선정하였다. 말레이시아는 보건부, 수의국, 이슬람개발부 등 다수의 정부기관이 식품 안전 및 할랄 관리에 관여하는 다층적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현지 진출 기업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글로벌 식품안전정보 동향과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글로벌 식품안전정보 동향 발표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수집·분석한 해외 식품안전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품목별 원인요소 분석과 국가별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발표에서는 주요 수출국의 한국산 식품 부적합 현황을 중심으로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 현지 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현지 식품안전제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용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리 기업이 말레이시아의 다층적 식품안전관리체계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할랄 인증 등 현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수출국의 법령‧기준규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여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식품안전관리체계 심층조사 보고서와 관련 법령은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와 '글로벌 식품법령‧기준규격 정보시스템(foodlaw.foodinfo.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이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무 또는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체계와 복리후생, 성과 보상 등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어업을 관장하는 두 부처의 공무직 노동자들이 성과상여금·정근수당·가족수당·복지포인트 등 주요 복리후생 항목에서 일반직 공무원의 복지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성과상여금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일반직 공무원은 연 1회 이상 성과상여금을 기준액의 최대 172.5%까지 받지만, 공무직 노동자는 성과상여금 자체를 받지 않고 있다. 공무직 노동자 역시 부처의 성과와 업무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에서 아예 제외된 것이다. 장기근속에 대한 보상에서도 차이는 존재한다. 일반직 공무원은 근속 연수에 따라 정근수당과 가산금을 받지만, 공무직은 수년간 근무하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없는 실정이다. 배우자와 자녀 등 부양가족을 위한 가족수당 역시 공무원에게만 지급되며, 공무직은 해당 대상에서 전면 배제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제각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본부 소속 공무직은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받지만, 소속기관 공무직은 50만 원 수준에 그쳐 형평성에 어긋난다. 해양수산부 역시 공무직 복지포인트는 최소 2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동일 부처 내에서도 복지 수준에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 명절휴가비 역시 공무직은 공무원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지급되고 있어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윤준병 의원은 “일반직 공무원과 공무직 노동자 모두 부처를 위해 일하는 하나의 직원이지만, 근로 형태에 따라 복지 수준이 달라지는 이중구조는 차이가 아닌 명백한 차별”이라며 “성과를 내도 보상받지 못하고, 가족이 있어도 수당을 못 받는 구조는 근로 의욕을 꺾는 차별적 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공무원과 공무직에 대해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하는 만큼 공무직 노동자에 대한 복지 및 보상 체계를 형평성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라며 “중앙정부가 먼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맞게 차별 해소에 앞장서야 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형평성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