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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해태제과, 쓰레기 계란 사용해도 제품은 이상 無?

농협 계란 납품받았지만 “고온에서 열처리 과정으로 생산되므로 안전에 문제없다” 밝혀
소비자 불안 해소 위해 해당제품은 회수 결정

롯데제과(대표 김용수)와 해태제과(대표 신정훈)가 한국양계농협이 운영하는 계란 가공공장에서 계란 찌꺼기를 납품받은 것과 관련해 해당제품들은 150~300도의 고온에서 8분 이상 열처리 과정을 거쳐 생산되므로 최종 제품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제과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양계농협의 계란 사용을 전면 중지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한 소프트칙촉드림케이크를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 “제품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쉬폰케익칼로리바란스1개 품목 중 2014년에 제조된 제품을 조속한 시일 내 자체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계란을 쓴 것으로 파악되는 제품은 쉬폰케익’ ‘칼로리바란스3개 제품이다. 해테제과는 이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 “원료 입고 시마다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사하고 있으며, 해당제품은 150~300도의 고온에서 8분 이상 열처리 과정을 거쳐 생산되므로 최종 제품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 역시 농협한국양계가 비위생 계란을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료의 안정성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납품업체의 검사 성적서와는 별개로, 자체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과한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 제품에 대해 원료 상태에서부터 제품 출하시점까지 일정 간격으로 세균 검사, 산도 검사, 맛 검사 등 4~5차례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 공중파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양계농협 평택계란가공공장에서 나온 폐기물 달걀을 섞은 가공 제품이 국내 유명 제과업체와 식품업체 등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양계농협에서 이 제과업체로 공급된 계란 가공품은 지난해에만 2000(52억원어치)에 이른다. 이 제과업체 외에도 한 제빵업체에 800여톤, 또 다른 제과업체에 580여톤,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식품업체에 58톤 등, 모두 5800여톤(140억원어치)이 공급됐다.

   

한국양계농협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감독기관의 면밀한 점검·진단을 거쳐 위생·환경 등 공장운영 전반이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평택 계란가공공장을 잠정 폐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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