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청명한 하늘은 한층 드높고, 아침저녁의 쌀쌀한 날씨는 삶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올해는 음력 윤달이 끼어 한가위가 한 달 정도 늦게 찾아와, 차례상에 오곡백과를 풍성하게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한가위는 단순히 둥근 달만 뜨는 날이 아니라, 공동체가 다시 모이고 가족의 인연이 더욱 끈끈해지는 날임을 기억해야 한다. 오랜 농경사회에서의 추석은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수확의 풍요를 함께 누렸다. 한가위는 자연과 인간, 세대와 세대를 잇는 고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핵가족화가 일반화되었으며, 명절조차 혼자 보내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추석 연휴에 고향 대신 공항으로 향하는 이들의 ‘해외 탈출’ 시기가 된 지도 오래다. 변화하는 시대를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명절의 정신까지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추석 분위기야 시대의 추세라고 차치하더라도, 추석을 앞두고 현재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불안감’이 팽배하다. 전통적인 추석 명절에는 가족이 모여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조상의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놓고 국내 식품업계는 혼란에 빠져 있다. 국회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식품관련 부처와 국내 기업들은 정부가 과학적인 안전성 확보에도 불구하고 표시제 확대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부담은 물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식품이란 특정 목적을 위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개발한 생물체를 식품으로 이용한 것을 말한다. 이는 자연적인 교배나 돌연변이와 달리 유전자 조작기술을 통해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기존 유전자를 제거·변형하여 병충해 저항성, 저장성, 영양 강화 등의 특정 형질을 갖도록 한 것으로 해충 방지 옥수수, 제초제 저항 콩, 비타민A 강화 쌀 등을 들 수 있다. GMO기술은 전통 육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식량 생산성을 높이며,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로 가뭄·염분 내성 강화, 수확량 증가, 영양소 강화, 장기 저장 가능성 증대, 병충해 방지 등 인간의 필요에 따라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작물의 형질을 조절할 수 있는 점에서 생명공학의 중요한 업적임에 틀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정을 나누고,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먹거리다. 이때 우리 농축수산물을 선택하는 일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농민·축산인·어민의 땀과 노고에 화답하는 따뜻한 상생의 실천이 된다. 우리 농축수산물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농민들은 깨끗한 흙과 맑은 물, 건강한 바람 속에서 작물을 키우고, 축산인들은 오랜 경험과 정성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길러내고 있다. 또한 바다에서 길러낸 수산물은 건강한 단백질과 풍부한 영양을 담아 우리 밥상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이러한 정직한 노력 덕분에 우리는 제철의 맛을 즐기고, 조상의 제례상에도 자부심을 담을 수 있다.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는 것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직거래 장터, 수산시장은 활기가 돌기 시작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면 농가·어가·소상공인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경제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이는 결국 우리 공동체 전체의 힘을 키우는 일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WHO는 2019년 5월 제7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매년 9월 17일을 ‘세계 환자안전의 날’로 지정하여 국제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WHO가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지정한 것은 의료행위 중 발생하는 의료오류, 감염, 오진, 투약오류, 낙상 등으로 인해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는 의료과오로 연간 26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데, 이는 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1명꼴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의 목적은 첫째, 환자 안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 제고다. 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실수, 감염, 의료오류 등을 줄이기 위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와 가족, 보건의료인, 정책 입안자 모두의 참여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둘째, 안전한 의료 제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안전한 진료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확립해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의료사고로 인한 불필요한 손상과 사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셋째, 환자 중심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환자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온도와 습도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의 식중독 발생건수를 분석해보니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9건이고 이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을 차지하여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은 구토, 복통, 발열, 설사 등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인 것으로 나타나 음식점에서는 식재료 취급 및 조리, 개인위생관리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주요 원인식품은 살모넬라는 달걀말이, 달걀지단 및 김밥, 도시락 등 조리식품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병원성대장균은 가열조리없이 섭취하는 생채소 및 육류 등이 원인이며,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가금류 등이 주요원인이다. 살모넬라와 같은 세균들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조리로 충분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달걀 조리 시에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특히 왕란은 특별히 주의하여 완숙으로 조리해야 한다. 또한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으로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패혈증균의 첫 검출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올해 서해에서 2024년보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2주 빨리 검출되었고, 5월 초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였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에는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있다. 장염비브리오는 오염된 해산물 섭취 후 구토, 복부경련, 미열, 오한을 동반한 위장염과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비브리오 콜레라는 심한 수양성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종종 구토를 동반하나 복통 및 발열은 거의 없거나 무증상 감염이 많다. 치명률이 높은 제3급 법정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의 경우는 매우 위험하다. 건강한 사람은 구토, 발열, 복통 및 설사 등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만성간질환, 당뇨병과 면역저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패혈증 쇼크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한다. 최근 5년간 (2020∼2024년) 국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수는
최근 잇따른 식중독 사고로 외식업계의 위생 관리가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 번의 사고로 인한 신뢰 하락은 업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외식업계의 체질을 개선하고,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201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로 도입되어 2017년 5월 19일부터 시행된 제도로, 소비자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해썹인증원)의 평가관이 객석과 조리장의 청결, 종사자의 개인위생, 식재료 관리 등 총 44개 항목을 평가하여 일정 점수를 획득한 음식점에 위생 등급을 부여한다. 이 제도는 단순한 위생 평가를 넘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식품 안전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외식업계의 자발적 개선 노력이 맞물리면서,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음식점의 '맛'뿐만 아니라, 위생과 안전이 함께 평가되는 시대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외식업계의 신뢰
매년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마른기침’ 이다. 콜록거리는 기침이 며칠씩 계속되고, 가래도 없고 열도 없지만 목이 간질거리고 기관지가 자꾸 마르는 증상.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감기나 황사 때문이라고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사실 체질적 약점에서 비롯된 만성 증상일 수 있다. 특히 봄철은 자연의 기운이 상승하는 계절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인체의 기운도 밖으로 발산되고, 이로 인해 몸속의 열이 상승하거나 진액이 마르기 쉬운데, 여기에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같은 외부 환경 자극까지 더해지면 폐와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기침과 인후 불편,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기 쉽다. 또한 마른기침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긴장, 화병, 열들이 올라가는 경우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와 열을 내리고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폐, 기관지의 열을 내려서 폐, 기관지가 윤기있게 되어야 마른기침을 예방할 수 있으며 폐를 보해주는 한약이 필요하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이러한 마른기침조차 체질별로 원인과 대응이 다르다고 본다. 지금부터 내 체질에 따라 어떻게 봄철 기침을 예방하고 다스릴 수 있을지 알아보자. 소음인 "따뜻함이 필요한 체질"
요즘 도로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가족들과 봄나들이 계획도 생각해 보는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들도 활기를 찾고 밥상에도 어김없이 봄나물이 인기가 많은 완연한 봄이다. 어릴 적 어머님께서 쌉싸름하고 향긋한 봄나물인 두릅을 초고추장에 무쳐 주셨던 추억이 떠오르는 계절이기도 해서 오늘 두릅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두릅은 한국의 전통적인 식재료로, 주로 봄철에 수확되는데, 이 나물은 쌉싸름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고, 두릅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릅의 영양 가치와 종류 두릅은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에도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적합한 식재료로 이러한 영양적 가치 덕분에 두릅은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두릅이라고 부르는 봄나물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곤 하는데 크게 3가지 종류로 기억하면 된다. 참두릅: 두릅나무의 새순이 바로 참두릅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두릅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것은 참두릅을 의미한다고 보면
국내 유일한 식의약 전문법인인 식의약법인세종 (세종시 가름로 180)이 2025년 3월 13일자로 한국HACCP교육원(원장 신형수)을 설립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의 HACCP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아 오는 5월부터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강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HACCP교육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학계, 업계 등에서 수십년간 식품안전정책 및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과 사후관리 실무를 담당해 온 식품공학박사, 식품기술사 등 전문 강사진이 교육·훈련을 담당한다. 또한, 컨설팅본부를 설치하여 업계에서 HACCP인증과정과 사후관리과정에서 규모와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여 업계의 어려움을 쉽게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활동을 실비에 제공하고자 한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는 “언제까지 사는 가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살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최근의 한류(K-FOOD) 열풍이 아니더라도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국가관리체계 및 연구·생산 수준’이 이미 세계적으로 식품 선진국이 된 지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