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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맥주값 오른다...3년 만에 8.2% 인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클라우드'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5일 클라우드(생드래프트 포함) 출고가를 평균 8.2% 인상한다.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3년만이다.

 

인상에 따라 ‘클라우드 오리지날’ 생맥주 1통(20리터)출고가격은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980원으로 9.3% 오른다. 500mL짜리 20개 출고가격은 2만6160원에서 2만8820원으로 10.2% 인상된다.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출고가격도 생맥주 1통(20리터)은 2만9058원에서 3만2890원으로 13.2% 오른다.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가격 인상은 2020년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부단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왔지만 주세 인상 요인과 맥주 원재료 및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환율 등의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종량세 전환으로 출고가를 인하한 이후 맥주 가격을 조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과세 체계를 가격 기준의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인 '종량세'로 바꾸면서 클라우드 500mL 캔 제품의 출고가격을 1880원에서 1565원으로 16.8% 인하했다.

 

한편, 오비맥주 역시 5년여만에 출고가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하이트진로 역시 테라, 하이트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7.7% 인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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