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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복지위 여당 간사 선임… “의료·복지 회복 최우선”

간호사 출신 노동운동가 이력 바탕… 간호법·보건인력지원법 등 입법 주도
“여야 협력 통해 민생 현안 해결할 것”… 의료체계 재건 의지 밝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 공식 선임됐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직 안건을 상정, 이 의원을 새 간사로 의결했다.

 

앞서 여당 간사를 맡았던 강선우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되며 간사직이 공석이 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복지·보건·노동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인물로 이 의원을 내정했다.

 

이 의원은 간사 선임 직후 "민생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하루빨리 무너진 의료체계와 복지를 회복해 국민의 삶의 무게를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도 적극 소통해 보건복지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간호사 출신의 대표적 보건의료 노동운동가로, 병원 간호사 재직 시절 노동조합 활동에 뛰어들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서 활동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 총선에서는 성남 중원구에서 지역구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 전반기 복지위에서 간호법을 대표발의하며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기준 설정, 간호 인력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병원 내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인력지원 법 제정, 노인복지·한부모가정 지원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활동에도 집중해 왔다.

 

복지위 간사는 상임위 안건 조율과 여야 간 협의 조정, 법안 상정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 의원은 노동계와 의료계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현안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