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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독주 막자"...롯데월푸드, 노가리칩으로 맞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월푸드가 농심 먹태깡의 대항마로 노가리칩을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푸드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가리칩은 오잉 시리즈의 7번째 제품이다. 앞서 △매운 오잉 △미니 오잉 칠리새우맛 △오잉 낙지호롱구이맛 △오잉 장어덮밥맛 △숏다리 오잉 △오잉포차 꾸이오잉칩 등 제품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황태채 엑기스 분말과 조미 노가리 청양고추 시즈닝 분말 등이 주재료로 먹태깡과 성분이 유사하다. 출시 전부터 불거진 미투논란에 대해 롯데 웰푸드는 “연초부터 해물맛을 위주로 전개하던 오잉 브랜드의 신제품을 준비해왔다”며 “가맥집(가게 맥주) 안주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라고 대응하고 있다. 

 

또, “노가리와 먹태는 엄연히 다른 재료”라며 "노가리칩은 노가리 맛의 과자에 청양고추와 마요네즈 소스 맛을 가미해 얇은 칩의 느낌으로 좀 더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데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농심의 먹태깡은 출시 첫 주 초도 물량인 100만 봉지가 완판되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20만 봉지를 넘어섰다.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웃돈을 붙여 판매가 되고 있기도 하다. 

 

다음달 초에는 유앤아이트레이드(유앤)의 '먹태이토 청양마요맛'이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먹태에 매콤 고소한 청양마요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먹태 맛을 활용한 농심 '먹태깡'이 높은 인기를 끌자 유사 제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연령대를 높여야 구매력이 커지기 때문에 술안주 컨셉의 제품 출시가 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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