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이무하 원장)은 오는 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소재한 브라질 농식품연구소(ITAL)와 식품과학기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농수축산품의 가공, 포장, 품질관리 및 연구협력, 인력교류 등 실질적인 한-브라질간 농식품분야 기술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금번 행사는 제3차 한-브라질 농업협력위원회 추진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 농식품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농식품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하여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 식품업계의 올 3분기 실적이 밀·원당 값의 상승과 정부의 물가관리정책, 할인점의 영향력 강화 등 외부변수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0개 국내 주요 식품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은 CJ제일제당, 삼양사,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26개 기업(65.0%)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일반관리비, 판매비 등을 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손익을 공제한 순이익은 조사대상 40개 업체 중 CJ제일제당, 삼양사, 롯데제과 등 12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업체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신세계푸드, 서흥캅셀 등 5개 업체에 그쳤다. 반대로 모두 감소한 업체는 농심, 오뚜기, 진로, 대한제분, 삼양식품 등 12개 업체로 조사됐다. 매출 순위로 보면 CJ제일제당이 1조828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며 농심(4527억원)과 삼양사(4100억원), 롯데제과(3981억원), 롯데칠성음료(378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CJ제일제당이 819억원, 순이익은 역시 CJ제일제당이 14
우리나라에 구제역이 6번째로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34년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66년만인 지난 2000년 3월 경기 파주에서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뒤 2002년 경기 안성.용인.평택과 충북 진천, 2010년 1월 경기 포천.연천, 2010년 4월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에 이어 이번 경북 안동에 이르기까지 모두 6차례 구제역이 발생했다. 특히 2001년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유럽은 물론 동남아, 남미 지역으로 확산돼 전세계에 구제역 비상이 걸린 바 있다. 구제역의 전파 경로는 감염동물의 수포액이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분뇨 등과의 접촉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감염지역내 사람이나 차량 등이 구제역을 전파하는 매개 역할을 할 수가 있어 동남아, 중국 등 구제역 빈발지역을 방문한 해외여행자들을 통한 전파에 유의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문제는 구제역은 발생가능성을 예측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예고없이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중국산 장뇌삼 2만5000여 뿌리를 몰래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판매해 거액을 챙긴 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외사계는 29일 중국산 장뇌삼을 밀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해 불법 유통시킨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로 송모(56)씨와 이모(54.여)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송씨는 2009년 2월 초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장뇌삼 2만5500여 뿌리를 밀수입한 뒤 시골장터 노점상 등을 통해 시중에 불법 유통시켜 7억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중국 심양 등지에서 뿌리당 2000원 가량의 중국산 장뇌삼을 소규모 보따리로 몰래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뿌리당 2만5000원에서 3만원 가량의 비싼 값에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도내 군 지역 5일 장터와 노점에서 중국산 장뇌삼이 둔갑 판매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송씨가 밀수입한 중국산 장뇌삼이 전국 각지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남의 텃밭을 노려라’ 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이 때문일까. 2010년 식품업계는 유난히 ‘변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첫 스타트는 사조해표. 사조참치로 잘 알려진 사조해표가 끊었다. 사조해표는 지난 5월 CJ제일제당의 '맛밤'을 겨냥해 '100% 국산 맛밤'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의 맛밤은 단일 제품으로 연간 17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다. 사조해표는 이어 음용식초 시장에도 진출해 대상과 샘표를 정조준 하기 시작했다.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음용식초 시장은 지난해까지 대상이 70% 이상 시장을 장악해 왔지만 샘표식품의 '백년동안', CJ제일제당의 '미초프루트올' 등이 가세하면서 4개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여기에 신선식품의 강자 풀무원식품도 냉동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은 지난 4월 '생가득 냉동면' '냉동 요리면' '중화짜장면' '중화짬뽕' 등 4종의 냉동면을 출시하고 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1조
서울우유가 매년 비수기를 이용해 양주시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우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우유, 양주 기초푸드뱅크는 지난 23일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우유는 매년 1~4월, 8월 등 5개월간 한달에 한차례 대상자들에게 멸균우유(유통기한 6개월) 200㎖ 2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도 대상자는 450명으로, 이들에게 한해 제공되는 우유는 4만5000개(3000만원 상당)다. 양주시는 대상자 선정과 관리를, 푸드뱅크는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일을 맡는다. 양주 덕계동에는 서울우유 양주공장이 있으며 2015년까지 남면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 9회 서울카페쇼'는 25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총 520부스, 해외 14개국 20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커피, 차,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초콜릿, 캔디, 와인 등 국내외 다양한 식ㆍ음료 문화 기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 에프터눈 티 파티,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24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근우)과 ‘축산물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발전과 위생관련 정보의 상호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기준원은 지난 2007년 국립한경대학교를 시작으로 15개 전문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국 망을 이용한 지속적인 정보와 업무교류를 통해 전문적인 축산위생관련 기술연구는 물론, 국민 식생활 안전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별도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양 기관 간에 축산물위생 등과 관련한 공동연구와 상호협력을 위한 것이다. 석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의 협약체결로 도세가 넓고 수의ㆍ축산 분야의 역사도 오래된 경북지역에서 축산분야의 위생안전은 물론, 축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한 업무수행에 든든한 조력자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이근우 학장도 “양 기관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서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의 상호 보완을 통해 국민의 식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축산물HACCP제도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
베트남에서 한국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박석환)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농협전시장에서 '한-베음식문화축제 2010'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베 수교 18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농촌진흥청 및 KOTRA,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식품에 대한 친밀감 형성, 한류의 지속 및 한국과 베트남이 더불어 사는 이미지 조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농진청이 운영하는 김치전시관과 한국음식관 등이 마련되며 또 투호, 줄넘기, 블록쌓기 등 양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우의를 다질 수 있는 놀이마당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댄스 경연 대회, 노래자랑대회, 월남쌈 만들기, 사랑의 기금 전달식 등의 행사도 열린다. 대사관측은 이번 축제에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집객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언론 간담회와 주요 기관과 기업들에 대한 초청장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 고성군의 지역 특산품인 건봉다시마장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24일 고성군에 따르면 건봉다시마장식품 영농조합법인이 생산 중인 '건봉다시마장' 250여만원어치가 지난 17일 미국에 수출돼 워싱턴DC의 대형시장인 그랜드마켓 등 2곳에 납품됐다. 그랜드마켓은 미국 내 한국상품 판매 교두보역할을 하는 대형 한인(韓人)마켓으로, 이번 수출로 말미암아 미국 거주 한인들에게 전통식품인 다시마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고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미국 현지의 선호도를 파악한 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장류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봉다시마장은 고성지역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다시마를 원료로 주민들이 직접 제조한 전통식품으로, 최근에는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제품도 생산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