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축산발효식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자연치즈 콘테스트와 발효생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연치즈 콘테스트에는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숙성치즈 60점과 신선치즈 20점 등 80점의 자연치즈가 출품돼 전문가들로부터 품질평가를 받는다. 또 전시회에는 발효생햄을 직접 만드는 시연행사와 더불어 발효생햄을 이용한 50여점의 요리 전시 및 시식회가 마련된다. 국내 1인당 자연치즈 소비량은 2005년 0.57㎏에서 지난해 0.93㎏으로 증가했으나 소비되는 치즈의 대부분이 수입품이어서 국산 치즈 개발이 시급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그동안 목장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목장형 유가공 치즈' 20여종을 개발.보급해 현재 전국 30여곳의 목장에서 치즈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효생햄은 돼지 뒷다리를 통째로 염장해 9~12개월 동안 그늘진 곳에서 자연 발효시킨 육제품으로 스페인의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파르마', 중국의 '금화햄' 등이 유명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 위주의 고기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어 지방이 적은 돼지 뒷
aT 서울경기지사는 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평택출장소)과 ‘정부 비축물자 통관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 정부 비축물자 도입을 위한 품위·규격검사 강화 ▲비축물자 연간 도입계획 사전 정보공유를 통한 효율적인 검사체계 구축 ▲비축물자 통관업무 관련 자료 상호공유 ▲정기 간행물 및 기타 발간자료 상호교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평택항을 통한 정부 비축물자 통관실적은 '06년 9125톤에서 '07년 2만2,071톤, ‘08년 2만3500톤, ’09년 4만3658톤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현재 5만162톤이 통관절차를 거쳤다. 윤장근 aT 서울경기지사장은 “현재 평택항으로 도입되고 있는 정부 비축물자 수입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측이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정부정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성의 비만원인은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산업진흥연구본부 곽창근박사 팀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55.3%나 높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은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각자의 방법을 찾아야 항다. 또 우리나라 남성중 주 1-6회 외식을 하는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9.9%나 높게 나타났다. 주 2-3회 이상 음주하는 집단에서 비만이 될 확률이 약간 높기는 하나 비만의 아주 강력한 요인은 아니었으며, 주 2-3회 이하의 빈도로 음주하는 남성에게는 비만요인이라 볼 수 없었다. 주 3회 이상 걷기운동을 실천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16.8% 정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았다. 또한 흡연상태에 따라 흡연을 하는 남성집단에서 비만자 비율이 낮아 흡연과 비만과의 상관관계도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흡연의 해악을 감안할 때 비만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군에서 생산되는 소주가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송이향 소주를 생산해온 방산면 장평리 소재 솔래원(대표 이이한)은 오는 4일 ' e소주' 1천t을 첫 선적할 계획이다. 수출 물량은 25t 컨테이너로 40대 분량이며 수출 금액은 80만달러(9억원 상당)다. 이 소주는 숙취 시 머리를 아프게 하는 독성물질 알데히드를 첨가제를 넣어 해결하는 대부분의 국내 소주와는 달리, 유럽 선진국이 채택하고 있는 냉동여과 방식으로 걸러냈다. 솔래원은 2005년 송이를 원료로 하는 우리 술을 만들기 위해 설립돼 자연산 송이주를 생산해왔으나 단가가 높아 대중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송이와는 무관한 미국식 소주를 개발, 수출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번에 수출하는 소주는 당을 첨가해 외국인들이 '설탕물'이라고 부르는 소주와는 달리, 국내 처음 냉동여과 방식을 채택해 술을 마시더라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이 소주를 통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소주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국수 전용품종인 '고아미벼'를 이용한 한국형 쌀국수와 쌀쌈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쌀로 만든 국수는 조리가 어렵고 맛도 떨어져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고아미쌀로 국수를 만들 경우 끓는 물에 30초면 조리되고 면발이 불어나지 않아 자장면이나 소면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결과 확인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원료곡인 '고아미'벼의 종자증식과 보급을 시작, 올해 충남 홍성군과 전남 해남군 등 3개 지역에 13ha의 고아미벼 생산단지를 조성, 내년부터 쌀국수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들 원료곡은 쌀국수 제조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납품하도록 결정, 제조업체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됐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쌀쌈(rice paper)을 대체하기 위해 우리 쌀을 이용한 쌀쌈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산 쌀은 일반적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쌀쌈 제조가 어려우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내산 쌀에 감자전분을 혼합, 두께가 얇으면서 자동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또 아밀로스함량이 높아 쌀
김교흥 인천도시경영연구원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전문가다. 현재 시립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 초빙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 이사장은 17대 국회의원 재직 중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2005년에 이어 2006년, 2007년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최재성 의원은 김 전 의원에 대해 “정부관계자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정책능력과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 말 김 전 의원을 만나 인생역정을 들어봤다.김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뜻밖에도 교육문제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 문제로 시작됐다. 요즘 그가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는 인천 서구의 쓰레기 매립지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그 이유가 될 것 같다. 그는 우선 쓰레기 문제에 대해 “매일 매일이 ‘지구의 날’이어야 합니다”란 말로 말문을 열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 결과를 토대로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이 135만~141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보다 0.4~4.2% 많은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3540ha로 지난해(1만4462ha)보다 6.4% 감소했으나 평년(1만3669ha)과는 비슷했다. 단위면적당(10a) 생산량은 9993~1만428kg으로 평년 작황(90914kg) 이상이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한파, 적설 등 이상기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국내산 수요(평년수준 136만t)와 균형을 맞추거나 5만t 정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겨울 배추 생산량은 38만~40만t으로 생산량이 줄었던 작년(32만t)보다 6만~8만t이 많지만 평년(38만t)과 비슷하거나 2만t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재배면적은 4685ha로 평년(4702ha)과 거의 비슷하지만 단위면적당(10a) 수량은 8130~8499kg로 평년(8067kg)보다 0.7~1.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김장철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추 도매가격은 충청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내 전복의 홍콩수출액이 7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공사의 '지사화사업' 프리미엄 업체로 선정된 ㈜씨푸드가 지난 7월 처음으로 약 45만달러 상당의 전복통조림 2만4천개를 수출한데 이어 10월에도 25만달러 상당을 추가로 수출, 전체 수출액이 75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홍콩은 세계 최대 전복 수입시장으로 연간 2억달러 이상을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산 전복이 대량으로 홍콩에 수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지사화사업이란 공사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유망 바이어를 선정한 뒤 집중적으로 수출을 상담해주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당국이 최근 뇌졸중, 심장발작 등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이 퇴출됨에 따라 시장에 유통 중인 마약류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이하 향정) 식욕억제제의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향정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BMI 27㎏/㎡ 이상인 외인성 비만환자에 한해 4주 이내 단기간 복용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좀 더 복용할 경우에도 3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비만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사용하고 식욕억제제 복용은 절대 삼가도록 당부했다. 향정 식욕억제제는 운동, 행동수정과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감량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향정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면 불면ㆍ혈압상승ㆍ가슴통증 등의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경우 극도의 피로와 정신적 우울증ㆍ불면증을 겪을 수 있다.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복용 중 주의
경기도 포천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광장에서 연 '2010 무궁무진 포천 농특산물 대축전'에서 사흘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달 28~30일 3일간 행사에서 집계한 방문객은 20만명, 매출은 10억원이다. 특히 인기를 모은 품목은 6년근 인삼과 축산물, 사과 등으로 인삼의 경우 4t 2억원어치가 팔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포천 농특산물이 서울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31개 생산가공단체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싼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시는 행사기간 포천 개성인삼의 날, 포천 막걸리의 날, 포천 한과의 날 등 테마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먹거리 체험행사를 연 것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10월말 서울서 농특산물 대축전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시 농정과 담당자는 "포천의 우수한 농특산물 브랜드를 알리는데 충분한 효과를 거뒀다"며 "서울시에서도 매년 개최하는데 협조해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